크로거스시바 피해가족 “억울함 호소 멈추지 않을 것”

5일 우드랜드 크로거 중남부 본사 앞에서 6번째 피켓 시위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JFE 프랜차이즈 휴스턴 본사 건물 앞에서 피켓 시위를 해오던 크로거스시바 피해 가족들이 지난 5월 5일(수) 오전 8시 경에는 우드랜드에 있는 크로거 중남부 본부를 찾아 시위를 했다.
사전에 크로거 본사와의 면담 요청을 했지만, 크로거 측으로부터 전달받은 연락처는 결국 JFE 프랜차이즈 연락처였다.
이날 피해 가족 몇 명은 오전 7시에 모여 우드랜드로 함께 향했고, 본부 건물 앞에서 6번째 시위를 이어갔다. 배창준 전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장(현 T.V.K.T 상임공동회장)도 합류해 피해 가족들을 격려했다.
피해 가족들은 “We Lost Sushi Bar because of JFE-SnowFox”, “JFE-SnowFox Took our Sushi Bar”, “Kroger, We need Justice”, “Kroger, JFE-SnowFox took my sushi bar”라고 쓴 피켓들을 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크로거 측에서는 상황을 지켜보다가 경찰을 부르겠다고 했고, 곧바로 온 경찰은 사유를 듣고 난 후 오히려 수고하라는 말까지 하고 돌아갔다고 한다.
법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 시위를 했기 때문에 특별히 경찰의 제재는 없었고, “오히려 경찰과 이웃 주민들은 저희들을 응원해주었다”며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당장 생업을 위해 다시 파트타임 등으로 임시 일터에 나가고 있는 피해 가족들은 아직까지 대화 요청에 대한 응답이나 상황이 나아질 징후가 아직까지 없지만, 그렇다고 쉽게 시위를 접을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오히려 조만간 우드랜드 크로거 중남부 본부 앞에서의 2차 피켓시위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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