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활짝 열려

텍사스, 16세 이상 모든 주민 접종 대상
휴스턴 시, ‘Take Your Best Shot’ 캠페인 시작

▲ 3월 31일 오후 2시부터 한인회관에서 2차 백신 접종이 시행돼 90여명의 한인들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장, 격려하기 위한 캠페인 ‘Take Your Best Shot’ 캠페인에 휴스턴 소재 대학들이 앞장서기로 했다.
실베스터 터너 시장은 3월 29일(월) 오후 3시 휴스턴 대학에서 휴스턴 시 소재 대학교 학생대표들과 시 보건관계자, 시의원, 쉴라 젝슨 리 연방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캠페인 참여를 발표했다. 휴스턴대학, 휴스턴서던대학, 세인트토마스대학, 론스타 컬리지 등 대학들은 가장 많은 재학생과 졸업생이 백신 접종에 참여하도록 올림픽 경기처럼 경쟁을 벌이게 된다. 이번 캠페인은 단지 젊은 학생층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목적 이외에도 바깥과 소셜미디어 활동이 매우 활발한 대학생들의 리더십과 지식을 바탕으로 백신 접종의 롤모델이 돼주어 지역사회 접종률 제고에 기여해주기를 기대했다.
휴스턴 시 비상의료서비스의 데이비드 피어스 국장은 여전히 노인들과 양로원 시설 등은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관리와 보호가 잘 되어야 하지만, 이제는 젊은 세대들의 감염을 막아야 할 시점이라면서 시의적절한 캠페인을 격려했다.
때마침 29일 CDC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이 실제 연구에서도 감염 예방에 90%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Rochelle Walensky CDC 국장은 그러나 지난 7일간 감염 및 사망률의 증가세를 지적하며 낙관보다는 아직 주의와 경고가 필요한 때라고 우려했다.
한편 3월 29일부터 텍사스는 16세 이상 모든 주민들에게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이 확대됐다. 동시에 텍사스 주정부는 ‘텍사스 공중보건 백신 스케줄러’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론칭해 간단한 등록절차만으로 하루 이내에 해당 카운티에서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했다. 인터넷 접속이 어려운 사람은 주 7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전화 833-832-7067로 백신 신청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기존의 각 카운티나 휴스턴 시 주관 백신 사이트는 여전히 유효하며, 약국 체인이나 병원 등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백신 접종 예약 사이트도 대부분 열려 있다. 백신 접종 대상이 성인 전체로 확대됐지만 접종 예약 사이트도 더욱 많아지고 접근이 쉬워졌고, 이런 경향은 더욱 확대될 것이다.
모더나를 비롯한 다른 백신들은 18세 이상에게만 허용되지만, 화이자 백신은 16세 이상부터 접종 가능하다. 16~17세 청소년이 백신을 맞으려면 부모나 법적 보호자가 동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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