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스 리 SWMD 이사장, 2022 연례 휴스턴 인도주의상 수상

경찰국에 50만 달러 지원…지역사회 안전 개선에 기여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지난 24일(토) 개최된 2022 휴스턴 연례 인도주의상 시상식에서 케네스 리(Kenneth Li) 현 휴스턴 아시안상공회장이자 사우스웨스트경영지구(SWMD) 이사장이 영예의 수상자 12인 중 한 명으로 단상에 올라 아시안 커뮤니티의 위상을 높였다. 올해 수상자 명단에는 유명 레퍼이자 자선가로 많은 수상경력을 갖고 있는 Curtis “50 Cent” Jackson도 있었다.
휴스턴 인도주의 상은 지난 2014년 지역인도주의자 Treveia와 David Dennis 부부가 행동, 자선활동, 자원봉사나 참여 등을 통해 친절을 실천하고 도시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주민들을 기리기 위해 처음 제정했다. 휴스턴 폭스26 앵커의 진행으로 로얄 소네스타 호텔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는 쉴라 젝슨리 미 하원의원 등 저명한 연사들이 참석했다.
수상자 중 케네스 리 이사장은 아시아 지역사회의 강력한 기둥으로 오랫동안 지역사회에서 공적인 활동을 해왔고 많은 시간을 지역사회에 할애했다고 소개됐다. 특히 사우스웨스트경영지구는 휴스턴 시가 제공한 TIRZ(Tax Increment Reinvestment Zones) 기금으로 휴스턴 경찰국이 지역사회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중서부 커맨드 스테이션(Midwest Command Station)를 오픈할 수 있도록 50만 달러를 제공했다고 그의 공적을 소개했다.
케네스 리 이사장은 1983년 휴스턴에 이민왔을 때 중국 이민자가 3만명 정도였지만 이제는 50만 명이 되었을 정도로 휴스턴은 가장 다양한 인종이 살고 있는 도시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중에서도 아시안 커뮤니티는 새로 유입된 이민자들이 많다면서, 아시안 지역사회의 기여도를 평가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아시안 커뮤니티는 300만개의 마스크 제공, 2천명의 최전선 의료진과 경찰, 소방대원들에게 긴급 도시락 제공을 비롯해 다양한 장학사업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역사회 안전을 최우선으로 매년 휴스턴 경찰국 위로행사인 ‘March of Crime’ 외 독립기념일에 개최한 2022 리버티 페스티벌 행사와 같은 지역사회를 위한 노력과 봉사활동 등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