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우회 건드리지마”

임시총회에서 한미연합회(AKUS)와 합병안 부결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8월 9일(수) 오후 12시 서울가든 연회실에서 열린 휴스턴 청우회(회장 이상일) 임시총회는 국제 비정부 민간단체 ‘한미연합회(AKUS)’와의 합병 건을 안건 처리하기 위해 소집됐다.
이날 안건에 대해 오영국 수석부회장(한미연합회 중남부회장)은 “같은 안보단체로 청우회도 함께 호흡하는 것에 대해 이미 회장단은 수락 의사를 밝혔고 자문, 고문위원과도 대화를 했다”면서, 임시총회를 통해 안건을 통과시키고 청우회와 한미연합회의 관계를 매듭짓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미연합회는 정정자 휴스턴 지회장이 활동하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휴스턴에서 한미연합회 중남부 및 휴스턴 지회 개최행사도 대대적으로 열린다는 계획도 전했다.
오영국 수석부회장은 한미연합회가 한미동맹 결속 강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공산화를 막고 국가발전과 번영을 지속키 위한 목적의 국제 비정부민간단체로 출범했다고 말했다.
또 “재외동포청이 생겼고, 전국적인 네트워크가 있는 기관을 통해 정부 지원도 받으면서 같이 활동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덧붙였다. 정정자 부회장도 “한동네에서 애국활동을 따로 하는 것도 어색하다.
같이 뭉치면 더 좋을 것”이라고 설득했다. 청우회 회원들의 반대 목소리도 많았다. “안보단체 만드는 것도 자랑스럽고, 청우회 회원들이 함께 활동하는 것도 좋다. 그러나 친목단체인 청우회는 영속되어야 할 단체다”(천병로), “한미연합회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공조를 원한다. 일을 하든 안하든 청우회로 존재하면서 한미연합회 일에도 적극 협력하고 공조해야 할 것이다”(민학기), “통합보다는 한미연합회 회원 가입을 권고하고 회원 확보에 집중하는 것이 좋겠다”(이시영), “청우회를 사랑하시는 원로분들에게 예의가 아닌 것 같다. 당장의 합병보다는 우선 따로 가면서 기회를 보는 것이 좋겠다”(정태환) 등의 의견이 오갔다.
결국 “임시총회는 임원진이 안건을 제시했으므로 회원들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이광우)는 중재 및 이상일 회장도 “정관과 임시총회 소집 안건에 따라 무기명 찬반 투표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하고 투표를 진행했다.
총 38명의 회원 중 23명이 참석하여 회원 절반 이상의 참석 요건을 갖추었다. 통합 안건은 참석 회원 2/3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통과되는데, 찬성 11표, 반대 12표로 결국 청우회와 한미연합회간 통합 안은 부결됐다.
오영국 수석부회장은 청우회 단톡방에 “임원진의 한사람으로 한미연합회와의 통합건이 부결됨에 따라 책임감을 느끼면서 안건 상정 당사자로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수석부회장 직을 사임했다. 이상일 회장도 “회장단의 안건이 12대 11로 부결됨으로 회장단은 모두 사퇴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청우회를 없애면서까지 통합하는 것이 아니라 한미연합회에 가입하여 같이 안보활동을 하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안타까움을 전하면서 “청우회는 존속하며, 빠른 시일내에 전체 회의를 소집해 차기 청우회 회장을 선출한 후에 사퇴하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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