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부 창(窓) / 미시시피 한인회 (1)] 2년 역사 한인회 불구 지역사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감

초대 김현정 한인회장 내공

미시시피는 미국 중부를 남북으로 가르며 흐르는 미시시피 강 하류에 위치하며 연중 물이 풍부해 울창한 숲이 푸르고 아름다운 주다. 미국에서 가장 가난한 주이기도 하지만 한 때는 임금대비 높은 비율의 자선활동을 하는 상위 그룹에 속할 정도로 마음이 넉넉한 곳이기도 하다. 그 가운데 한인 커뮤니티는 현재 4천여 명의 적은 한인인구가 있지만 10여 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빠른 비율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 미시시피 내 여러 도시에서 한인들은 주로 뷰티서플라이 업종에 종사하고 있고, 미시시피주립대, 잭슨대, 미시시피대, 미시시피 남부대에도 많은 한인교수 연구원들이 재직 중에 있다. 또한 의사, 약사로 일하시는 분들도 있다. 이곳에는 미국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부모를 따라 온 1.5세대와 여기서 태어난 2세대 한인자녀들도 많이 있다. 그러나 한인들의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한인회 부재로 구심점이 없었다. 그러던 중 지난 2021년 3월 잭슨주립대 미대 김현정 교수를 초대 회장으로 드디어 미시시피 한인회가 창립되었다. 김현정 한인회장 취임식에는 관할 총영사관에서 총영사, 영사님, 그리고 중남부연합회장과 인근 베톤루지와 버몬트 한인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고, 4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 전달식도 가졌다. 이후 한인회를 중심으로 미술대회, 글짓기 행사들을 진행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한국 문화 알리기에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김현정 회장은 1997년 8월 도미해 26년 간 잭슨주립대 도예과 교수로 재직해오며 많은 수상을 했고, 평통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한국인의 긍지를 갖고 한인사회와 지역사회에 재능기부를 해오고 있다.
김현정 회장은 “이곳에 와서 처음 박물관을 방문했을 때 대부분의 현지인들이 한국에 대해 모르고 있어서 참 안타까웠으며 이후 어떻게 우리나라를 알리고 그들의 관심을 이끌어낼지 고민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후 매년 학교에서 개최하는 인터내셔널 행사에서 한복 패션쇼와 부채춤 등을 준비해 한복에 깃든 우리 고유의 다채로운 색감과 독특한 선과 패턴의 조화를 알렸고, 많은 에세이 공모전을 통해 미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행사를 진행해왔다.
26년이란 세월이 흐른 지금 이제는 위상이 높아진 대한민국이기에 별다른 설명이나 노력 없이도 한국을 좋아하고 있어 더 감격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얼마전에는 연고 없는 분이 뺑소니차에 치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영사관과 연결해 한국에 있는 자녀분들에게 연락을 취했고, 미시시피한인회와 중남부한인회, 달라스 포트워스 한인회 그리고 주변 브락스 한인들이 함께 협력하여 시신을 가족의 품으로 보내드렸다. 또 6.25 참전용사들의 위로 행사도 계속 해오고 있다.
미시시피 한인회는 대한민국을 미시시피 지역 주민에게 알리고 재외동포들 특히 우리 자녀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며 미국과 전세계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계속 해나갈 것이다. (다음주 계속)
<기사제공: 미시시피 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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