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알칸사 한인식품협회 장학금 수여식 및 송년의 밤

지역사회 25명 장학생에 총 2만5천 달러 규모…
“한인사회 위상 제고에 일조”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알칸사한인식품협회(One Korean 장학재단, 회장 이창헌)은 오는 12월 11일 제 5회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한다.
이번 장학행사는 10월 말까지 알칸사 커뮤니티 소재 고등학교 12학년이나 대학 재학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모집하여 총 25명의 학생들을 선정해 1인당 1천 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지난 2017년 1회 행사에서 장학생 10명에 이어 2018년 15명, 2019년 22명, 그리고 지난 해 팬데믹 중에도 20명의 장학금 수혜자를 선정했다.
특히 알칸사 한인식품협회가 운영하는 One Korean 장학재단은 수혜 범위를 한인사회에만 국한하지 않고, 지역사회 학교 등을 통해 장학생들을 선정해오면서 5년이란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후원하는 기업체들의 숫자도 계속 늘고 있고, 재외동포재단, 휴스턴총영사관을 비롯 알칸사 주와 지방정부에서도 해마다 고위관리들이 참석해 큰 관심과 격려를 보내는 등 한인사회의 위상을 대외적으로 높여주는 행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특히 장학금 행사 뿐아니라 송년을 맞아 지역사회 단체나 기관들을 위한 뜻 깊은 기부 및 감사행사까지 이어가고 있다. 첫 해 2곳의 경찰서와 3개 한글학교 지원, 해마다 지역 한글학교 지원행사를 장학금 수여식과 같이 해오고 있고, 2019년과 2020년에는 장학생 중 한국전 참전용사 직계가족 총 3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창헌 회장은 올해 장학금 수여식에도 “한국전 참전용사분들과 입양아 가족을 초대하여 감사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알칸사의 모든 한인학생들을 초대해서 한국 커뮤니티가 주류사회와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며, 이를 위해 알칸사 주지사(Governor Asa Hutchinson), 국무장관, 주정부 관련 인사들, 그리고 동포사회 리더들을 초청했다고 전했다.
또 “비록 한인들 숫자는 적지만, 장학사업을 통해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과 위상을 높이는 일에 기여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협력하는 한인사회를 만드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난 2017년 첫 행사 후 30년 이상 이민생활을 하신 나이 지긋한 어르신으로부터 받았던 “나 자신이 이민자 출신으로 자랑스러웠다. 수고했습니다.”라는 감사의 메시지에 담긴 뜻이 희석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제5회 알칸사 한인식품협회 장학금 수여식 및 송년의 밤 행사는 12월 11일(토) 오후 6시, Christ the King Catholic Church Family Life Center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