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미주한인회 중남부연합회 임시총회

“어려울 때 일수록 더 뭉치고 돕는다”

■ 차세대 장학기금 1만3천 달러 10개 지역한인회로
■ 허리케인 아이다 구호기금 1만 달러 루이지애나로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긴급함에 신속함으로 대응하며 허리케인 아이다(Ida)에 동포사회 응집력을 보여준 제18대 미주한인회 중남부연합회가 지난 4일(토) 임시총회 자리를 빌어 루이지애나 수해가족 돕기 수재의연금을 전달했다.
이날 정명훈 연합회장은 루이지애나 배튼루지 배제인 회장에게 총 1만 달러의 구호기금을 전달했고, 배튼루지와 뉴올리언즈 수해피해 동포가정에 동포사회의 사랑과 정성이 위안으로 배달될 것이다.
후원을 약속했지만 당일까지 답지가 안된 후원금도 있었지만, 이번 수재의연금 모금에 중남부연합회 산하 지역 한인회들이 솔선수범했고, 지역사회 비즈니스와 관련단체들도 흔쾌히 동참하면서 바쁜 시간내 1만 달러의 성금이 모이게 되었다면서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총 24명의 후원자 중 정명훈 중남부연합회 회장과 최광규 이사장을 비롯해 21명이 중남부연합회 임원진과 전현직 한인회장이고, 달라스 상공회 김현겸 회장, 박기남 포트워스 여성회장,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 박요한 회장이 지역사회 단체장으로 힘을 보탰다.
현재 배튼루지와 뉴올리언즈 한인사회에 이번 허리케인으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재산 피해는 피해갈 수 없었다. 아직도 정전이 돼있는 지역이 있지만,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은 차차 정상을 되찾고 있다는 소식이다. 그러나 정확한 피해 상황은 좀 더 파악이 필요하다는 전언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전달식
“화기애애”

한편 제18대 미주한인회 중남부연합회는 9월 3일 제2차 임시총회를 실시했다.
이번 임시총회의 하이라이트는 차세대 장학기금 전달식이었다. 이미 장학기금 마련 골프대회와 후원금들이 모여 총 1만 3천 달러의 장학기금이 중남부연합회 산하 10개 한인회에 수여됐다. 지역 한인회에 전달된 차세대 장학금은 다시 지역 한인사회의 한글학교와 재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사용되어야 하는 목적 장학금으로 지급된 것이다. 이번에 차세대 장학기금이 수여된 한인회는 달라스 한인회(회장 유석찬), 휴스턴 한인회(회장 신창하), 포트워스 한인회(회장 김백현), 어스틴 한인회(회장 이희경), 샌안토니오 한인회(회장 김도수), 배튼루지 한인회(회장 배제인), 킬린 한인회(회장 박윤주), 버몬트 한인회(회장 최종현), 미시시피 한인회(회장 김현정), 엘파소 한인회(부회장 미셀안)이다.
차세대 장학기금은 총 52명의 후원자들이 뜻을 모았다.
또한 제시 제튼 텍사스 주하원의원과 John Jun(전영주) Coppell 시의원에게 한국계 정치인으로서 차세대 리더의 모델로 한인커뮤니티를 돕고 성장하는데 기여해달라는 감사와 격려의 의미에서 이화자 자문위원장이 기증한 감사메달이 수여됐다. 그밖에 이강일 총무이사, 장덕환 회장, 박요한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장에게도 각각 감사패가 증정됐다.
한편 임시총회를 위해 김호 전 달라스 한인회장과 유석찬 현 달라스 한인회장이 만찬을 후원한 것을 비롯해정명훈 중남부연합회장, 박용락 전 어스틴 한인회장, 신창하 휴스턴 한인회장 등이 앞장서 대회를 후원했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정명훈 회장은 “다가오는 민족의 고유 명절 추석을 앞두고 제18대 미주한인회 중남부연합회가 차세대 장학기금 1만 3천달러와 허리케인 아이다 수재의연금 1만 달러를 전달할 수 있도록 십시일반 기금마련에 협조해주신 지역 전현직 한인회장님들과 임원들, 그리고 지역사회 개인과 단체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재난 시기에 함께 힘을 모았다는 사실에 의미가 컸다면서 시종일관 주고받는 자리가 흐믓하고 기쁨이 넘쳤다는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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