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HBW(휴스턴 배드민턴 월드) 복식 토너먼트 대회 성료

‘즐기자고 한 대회가 죽자고 열심인 대회로’
필립 김, 망고(Khoa)조 우승 다이아몬드 목걸이 받아
▲ 제1회 HBW 복식 토너먼트 수상팀. 우승(가운데) 필립김-망고 조, 준우승(왼쪽) 김범수-이상구 조, 3등(오른쪽) 전효진-배준호 조
By 최병철 기자
kjhou2000@yahoo.com
HBW(휴스턴 배드민턴 월드, 회장 전효진)동호회가 지난 6월 26일(토) 휴스턴 배드민턴 센터에서 제1회 HBW 복식 토너먼트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5개조로 편성해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필립 김과 망고조가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고 부상으로 다이아몬드 목걸이(각 750불 상당)를 받아 기쁨을 두배로 만끽했다.
대회 준우승은 김범수, 이상구 조(상금 200불)가 차지했는데 우승조와 동점으로 마지막 경기에 따라 다이아몬드 목걸이의 향방이 좌우되어 긴장감이 높았다.
3등(상금 100불)은 예상을 깨고 선전한 전효진, 배준호 조가 차지했다.
대회를 준비한 전효진 회장은 “2019년 펜더믹으로 운동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회원 10명이 매주 토요일에 배드민턴을 즐기게 되었는데 1년 가까이 운동하다 보니 건강도 실력도 향상되어 회원들에게 동기부여를 위해 대회를 준비하게 되었다”며 “처음에는 간단한 시상을 준비했는데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트로피, 유니폼을 후원해 풍성하고 훈훈한 대회가 되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회원들의 후원으로 부상이 커지다 보니 ‘즐기자고 한 대회가 죽자고 열심인 대회’가 되었다”고 농담을 건냈다.
첫 대회에서 우승한 필립 김 회원은 “실력이 부족한데 파트너 덕분에 우승하고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받아 너무 기쁘다”며 “목걸이는 아내에게 깜짝 선물할 것”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파트너인 망고도 아내에게 목걸이를 선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효진 회장은 오는 12월 말 송년회를 겸해 한차례 더 대회를 계획하고 있는데 한 회원이 팔찌(각각 1,700불상당)를 후원하겠다고 밝혀 아마도 연말 대회는 코트에 피바람(?)이 예상된다고 너스레를 전했다.
아울러 HBW에 관심있는 휴스턴 배드민턴 동호인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HBW 동호회는 매주 토요일 6시 30분 휴스턴 배드민턴 센터(10550 W Airport Blvd., Stafford, TX 77477)에서 모임을 갖는다.
- 문의: 832-524-8932(전효진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