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회장 취임식] 정태환 향군 중남부지회장 취임

6.25 참전전우회, 론스타 챕터 등 노병들도 대거 참석·격려

By 양원호 기자
kjhou2000@yahoo.com

지난 메모리얼데이(5월 31일, 월)의 의미에 걸맞는 행사가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제 1대 故 김진석 회장이 숙환으로 별세한 이후 그동안 공석이었던 재향군인회 미 중남부 지회장 자리에 정태환 前 베트남참전전우회장이 취임하고 이날 취임식을 가졌다.
미중남부지회는 그동안 사고지부로 분류되어 있었는데, 김 회장의 병환 중에 회장 대리를 맡았던 정태환 회장을 중심으로 여러 회원들이 회원 재가입과 온라인 투표 등을 포함한 지부 재설립을 위한 모든 공식 절차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취임식을 가졌다. 그 와중에 그간 향군 회원으로 활동하던 회원들은 물론 새롭게 향군 활동에 가세해 헌신적으로 힘을 더한 여러 회원들은 앞으로도 중남부지회의 든든한 기반이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취임식에는 안명수 주휴스턴총영사와 신창하 한인회장, 박요한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장, 이흥재 노인회장은 물론, 6.25참전전우회, 론스타 챕터 등 한국군과 미군 출신의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이 대부분 참석해 신임 향군회장의 취임을 축하해 주었다.
사회자 노현철 회원의 선창으로 향군의 다짐을 한 이후, 안명수 총영사가 신임 정태환 회장에게 향군기를 전달하는 순서가 있었다.
정태환 회장은 취임사에서 내년으로 설립 70주년을 맞는 재향군인회의 역사와 지회 구성 등을 설명하고, 3월 5일 최종 회장 승인을 받기까지의 경과를 보고했다. 이어 “친목하며 애국하는 향군”을 목표로 회원간 친선을 우선시하며 동포들에게 어려움이 닥쳤을 때 안전과 봉사 활동에 앞장서고, 불편했던 안보 단체들과의 관계를 개선 및 합심해서, 진보-보수를 떠나 진정 조국의 안보와 미래를 위한 애국활동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안명수 총영사도 “정태환 회장의 리더십 아래 우리 향군이 더욱 더 발전해 나갈 것이라 믿는다”면서 “외교관 생활을 해오며 대한민국의 위상이 여러 번의 위기를 이겨내면서 급속히 올라가는 것을 느꼈다. 2-3년 내에는 G6로 올라설 것 같다. 여러분들도 조국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성원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창하 한인회장도 한인회를 돕기 위해 바자회와 크로피시 보일 행사를 해준 정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론스타 챕터 회원들에게도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해 별도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리차드 핼퍼티 론스타챕터 회장의 인사말과 지회 이사장을 맡은 하호영 前 노인회장이 재향군인회 본회의 김진호 회장이 보내온 격려사를 대독하고, 전임 이사장인 천병로 前 6.25참전전우회장도 “안보단체장으로서 늘 휴스턴 한인사회 봉사 현장에 앞장섰던 정태환 회장의 지회장 취임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회원간, 안보단체간 화합을 위해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

안보단체가 바자회를?
크로피시 바자회 수익금 절반, 한인회에 전달

한편, 정태환 회장은 2일 오전 11시 한인회관에서 한인회와 재향군인회 기금 모금을 위해 준비한 3일 간의 바자회와 28일 크로피시 판매로 얻은 수익금 명세를 기자들에게 공개하고 그동안의 소회를 전했다.
정 회장은 “향군 회장으로 선출되면서 한인회 이사회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한인회관의 관리 및 유지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마침 문화원의 바자회를 거들면서, 우리 향군도 이를 벤치마킹해 한인회와 향군의 기금으로 보태보자는 생각으로 이 행사를 준비했다”고 취지를 전했다.
정회장은 “준비하는 와중에 여러 회원들이 발 벗고 나서서 도와준데에 대해 정말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다만 우리가 경험이 미숙해 기대했던 만큼의 수익을 얻지는 못했다”며 판매액 중 경비를 제외한 순수익 1천6백19불 전액을 한인회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동석한 신창하 한인회장과 한인회 이사들이 “애써주신 것만 해도 고맙다. 당초 공표한대로 향군과 한인회가 반반씩 하면 된다”는 권유에 따라 수익금 중 절반을 한인회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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