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칼럼 (이명덕, Ph.D) – 뮤추얼 펀드의 문제점

펀드 투자종목에는 크게 나누어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펀드 매니저가 여러 회사 주식을 직접 선택해서 투자하는 뮤추얼 펀드가 있고 다른 하나는 주식시장 지수(Index)를 따라서 즉 펀드 매니저 없이 운용되는 인덱스 펀드가 있다.

투자하는 방식에 따라서 액티브 투자(Active Investment)와 패시브 투자(Passive Investment)로 구분해서 말하기도 한다. 뮤추얼 펀드는 펀드 매니저가 기업을 선별하여 투자하므로 액티브 투자라고 말하며 펀드 매니저 없이 미리 설정된 회사에 투자하는 것을 패시브 투자라고 한다. 비용면에서 뮤추얼 펀드는 펀드 매니저를 비롯한 함께 일하는 주식 선별가 등에 임금을 지불해야 하고 인덱스 펀드는 주식을 선별하는 사람이 없기에 투자 비용이 매우 적다.

뮤추얼 펀드는 유능한(?) 펀드 매니저가 투자자의 돈을 모아서 미래에 유망한 회사를 선택해서 투자한다고 말한다. 펀드 매니저 혼자 결정하지도 않고 일반적으로 주식 선별가(Stock Analyst)의 의견을 종합하여 투자 결정한다. 인덱스 펀드는 회사 규모에 의해서 투자할 회사가 이미 설정되어 있으므로 펀드 매니저가 필요하지 않다. 한 예로 S&P 500은 미국 500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미국 500개 회사에서 성적이 좋지 않을 회사는 투자하지 않고 수익률이 높을 회사만 선정해서 투자한다는 것이 뮤추얼 펀드이다. 언뜻 생각하면 정보력도 많고 투자 돈도 풍부하고 유능한 펀드 매니저와 주식 선별가가 머리를 모아서 회사를 선별하기에 수익률이 인덱스 펀드보다 분명 높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과거 통계가 보여준다.

최근 월스트리트지(Almost half of stock pickers beat the market in early 2022 selloff, Karen Langley, WSJ, September 15, 2022)에 의하면 올해 상반기에는 뮤추얼 펀드 49%가 인덱스 펀드보다 높았다고 한다. 그러나 작년에는 85%의 뮤추얼 펀드가 인덱스 펀드보다 수익률이 나쁘다는 결과이다.

투자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뮤추얼 펀드의 성적은 더욱더 떨어진다. 지난 20년 수익률 통계를 살펴보면 무려 95%의 뮤추얼 펀드가 수익률을 비교할 때 인덱스 펀드보다 나쁘다는 결론이다. 수익률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뮤추얼 펀드의 생존율이다. 같은 기간 뮤추얼 펀드 생존율은 단 26%에 불과하다. 즉 74%의 뮤추얼 펀드가 사라졌다는 뜻이다.

안타까운 현실은 미국에 이민해 온 우리 한인들은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한다. 아이들 키우며 바쁘게 생활하는 무지의 한인을 이용하여 투자 경비는 많고 수익률은 떨어지는 종목이나 투자 상품에 투자한다.

뮤추얼 펀드 비용이 많이 드는 이유를 월스트리트 재정신문이 자세히 발표(Have I got a fund for you! Why brokers push some investment, Jason Zweig, WSJ, January 4, 2019)한 적이 있다. 부제목으로 ‘재정설계사가 추천하는 투자 종목에 숨어있는 내용을 자세히 분석해 보면 그 이유가 재정설계사에게 이익이 발생(Digging in to the fine reveals the incentives that may lead investors to get conflicted advice)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뮤추얼 펀드는 일반적으로 투자 비용이 많이 부과된다. 수익률도 인덱스 펀드보다 적을 확률이 높다. 뮤추얼 펀드는 펀드 매니저가 주식을 자주 사고팔기에 세금 부담도 크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뮤추얼 펀드에 투자하지 말고 인덱스 펀드에 투자할 것을 30여 년부터 추천한 이유이다.

필자 회사의 모든 고객(Client) 포트폴리오는 인덱스 펀드와 같은 ETF 종목을 이용하여 투자하고 있다. 평균 투자 경비가 단 0.1%보다 적기에 주식시장에서 나온 수익률을 거의 그대로 받을 수 있다. 아이들 학자금이나 은퇴자금을 인덱스 펀드나 ETF로 구성된 포트폴리오(Portfolio)를 형성해서 운용해야 성공하는 투자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10/17/2022

이명덕, Ph.D.,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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