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2022년 온라인 학술대회 성료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재미한국학교협의회(이하 NAKS, 총회장 김선미)는 지난 7월 14일(목)부터 16일(토)까지 ‘제 40회 낙스(NAKS) 온라인(비대면)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도약하는 한국학교’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과 미국의 한국어 관련 전문 기관들과 연계해 한국학교 교사들의 전문적인 지식과 우수한 자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각 분야별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재외동포재단과 교육부가 후원했고, 낙스 회원교 소속 800여 명의 한국학교 교사들과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성황을 이뤘다.
김선미 총회장은 환영사에서 비대면으로 치러지는 학술대회에 아쉬움을 전하면서도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코비드 이전과 이후로 확연히 구분될 한국학교의 발전을 체험하게 될 것”이며 “40년 역사의 NAKS가 정체성 교육 단체로서 해외 한인후세 교육의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미래의 발전을 향해 한 단계 도약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축사를 통해 “차세대 재미동포는 미래를 책임지고 한미 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이어줄 소중한 자산”이라며 한국 정부도 차세대 동포들의 미래 도약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조 강연자는 강연, 저서, 방송 활동을 통해 이미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조세핀 김(한국명 김명화, 하버드대 교육대학원) 교수가 순서를 맡았다. 정신건강 상담사, 대학교내 폭력문제 전문가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교수는 세대간 차이로 인해 재미 한인 2세들이 겪고 있는 여러 가지 고충을 살펴보고 세대간 갈등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권근혁 뉴욕주재 재외동포주재관, 한상신 교육관. 강경탁 워싱턴 교육원장.신주식 LA 교육원장. 이주희 뉴욕 교육원장. 문상연 시카고 교육원장. 강완희 샌프란시스코 교육원장. 최한자 휴스턴 교육원장 등 전미 원근 각처에서 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올해 학술대회에서는 코리안 스팰링비(Korean Spelling Bee) 대회, 나의꿈 말하기대회, 대한민국 바로 알리기, 백범일지 독후감 쓰기 대회, 한국어 학습활동 원격수업 경시대회 등 한국학교 재학생들과 교사들이 참여한 다채로운 행사들도 진행됐다.
학술대회 마지막날 개최된 제21대 NAKS 정기총회에서 추성희 현 NAKS 부회장이 신임회장에 선출됐다. 제 41회 다음 학술대회는 내년 7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

남서부협의회 수상자

재미한국학교 남서부협의회(회장 길병도)는 2022년 학술대회 남서부협의회 수상자 31명 명단을 발표했다. 교사들 중에서는 25년 근속상 휴스턴 한인학교 이혜연 교사 외 2명, 20년 근속상 2명, 15년 근속상 2명, 10년 근속상 14명이 수상했다. 또 개교 20주년 학교상, 교육부 장관상, 국립국어원장상, 직지재단 감사장 각1명, 한국어수업 경시대회 우수상과 장려상 각 1명이 차지했다. 남서부협의회 소속 학생들 중에서는 코리안 스펠링비 최우수상에 변은섭(달라스 베다니 한국학교), 박연서(새달라스 한국학교 맥키니 캠퍼스)가 차지했고, 나의꿈 말하기대회 우수상, 낙스 한국어능력시험 만점사상에 모두 남서부협의회 소속 학생들이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휴스턴협의회 수상자 명단
▲25년 근속상: 이혜연(휴스턴 한인학교), ▲15년 근속상: 김효진(어스틴 한인장로교회 토요한글학교), ▲10년 근속상: 김민정(휴스턴 한인학교), ▲개교 20주년 학교상: 김철민(휴스턴 한인중앙장로교회 한글학교), ▲국립국어원장상: 강미정(휴스턴 순복음 한글학교), ▲직지 재단 감사장: 정보라(어스틴 한국학교),
△나의꿈말하기대회 우수상: 임해나(휴스턴 한인학교), △낙스 한국어능력시험 만점자상: 조소영(어스틴 한국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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