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과기협 남텍사스지부, 2021 수학과학경시대회 성료

▶ 차세대 예비 과학기술자들 실력 검증의 장(場)… 50여명 온라인 참가
▶ 학년별 1, 2, 3등에 주지사상·시장상·총영사상과 상금 수여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지난 4월 24일과 25일 양일간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회장: 조술연, 이하 재미과기협) 주최의 전국 수학과학경시대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올해 20주년을 맞는 수학과학경시대회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2020년 대회 후 불과 5개월 남짓 지난 상황에서 치러졌다. 매년 4월 개최되어 오던 수학과학경시대회가 지난 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연기되는 우여곡절 끝에 12월에 온라인 형식으로 수학 부문만 개최되었기 때문이다. 결국 수학경시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자신들의 실력을 한 번 더 검증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남텍사스 지부(회장 정성윤)의 경우 2020년 대회 참가학생이 30명이 채 안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대회에 거는 기대도 컸다.
이번 대회에 남텍사스 지부의 경우 수학부문에 50여명, 과학경시대회에는 30여명이 참가했다.
전국적으로는 1,100여명이 참가했는데 지난 해 700여명 보다 36% 정도 증가한 수치다. 지난 해는 전국 단위 수상자를 선발하지 않았다.
지난 5월 1일(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한인천주교회 강당에서는 제20회 전국수학과학경시대회 남텍사스지부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상식은 드라이브 스루 형식으로 수상학생 한 명씩 상장과 부상을 수여하는 개별 시상 방식이었다.
재미과기협 남텍사스지부 소속 각 학년별 1등 학생에게는 텍사스 주지사 표창장과 부상으로 상금 50달러가 수여됐다. 2등 학생에게는 휴스턴 시장 표창장과 상금 30달러, 그리고 3등 휴스턴총영사상은 상장과 상금 20달러가 각각 수여된 후, 건물 밖에서 일일이 기념사진도 찍었다.
과학경시대회는 각 지부별로 선택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데, 남텍사스 지부는 거의 해마다 과학경시대회도 병행, 시행해오고 있다. 자체적으로 진행한 과학경시대회는 4월 24일 온라인 감독 하에 학생들이 작품을 제작토록 한 뒤 시상식 날에 현장에서 테스트를 수행했다.
남텍사스 지부 임원진들은 학생들이 자신들이 만든 작품으로 테스트를 할 때 3번의 기회를 부여하고 높은 점수를 반영했는데, 학생들이 긴장하지 않도록 격려하는 모습이었다.
재미과기협 남텍사스 지부 정성윤 회장은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로 2년째 온라인 대회가 수행되었지만, 20년 전통의 대회 역사를 성공적으로 이어갈 수 있어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온라인 대회의 공정성을 부여하고자 전국 대회 우승자 선정을 위한 최종 결선대회도 남겨놓고 있다면서, 남텍사스 지부에서 전국대회 우승자가 나올 가능성을 은근히 기대하고 있었다.
정성윤 회장은 “대면 대회에 비해 상대적으로 참가 학생수가 적었고 일부 학년은 수상자를 가리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대부분의 참가 학생들이 우수한 기량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대회를 빛내주었다”면서, 모든 참가학생들과 학부모, 그리고 행사 진행을 맡은 남텍사스 지부 임원진들, 특히 매년 지역대회를 후원하고 있는 본지 코리안저널에도 감사를 잊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