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전쟁’ 결코 잊지 않을 것

갤버스턴 한국전쟁 기념관 제막식…지역출신 전사자 51명 이름 새겨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한국 전쟁(1950-1953년)에서 전사한 갤버스턴 카운티 출신 51명의 전사자를 기리는 기념관 제막식이 무디 가든 아니코 플라자에서 지난 16일(금) 오전 10시 거행됐다.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가족, 갤버스턴 카운티 해병대 리그 및 지역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정부를 대표해 휴스턴 총영사관 안명수 총영사, 박세민 부총영사, 김주현 영사가 참석하여 대한민국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51명의 전쟁 영웅들의 넋을 추모했다.
기념관에는 1950년부터 1953년까지 한국전쟁 기간 동안 미군에 배속된 갤버스턴 출신 미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전사자들의 이름을 새긴 기념비와 동상이 세워졌다.
사실 기념관은 지난 5월 30일 메모리얼 데이에 맞춰 완공되었지만,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9월 15일 유엔군 사령관 더글러스 맥아더의 주도로 진행된 인천상륙작전을 상징해 제막식 날짜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기념관은 갤버스턴 카운티 해병대 리그(Detachment 668)가 지난 2019년 기념관 건축 임무 수행을 위해 팀을 조직했고, 변호사이자 무디가든 이사장을 역임한 해병대 리그 Doug McLeod 씨가 프로젝트를 이끌어왔다. 그동안 코로나 펜데믹과 공급망 지연으로 모금활동 등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카운티 해병대 리그 회원들은 물론 지역사회 사업체와 개인 후원자들의 적극적인 후원에 힘입어 완공을 하게 되었다. 특히 Doug McLeod 씨는 어려움 가운데 프로젝트를 끝까지 완수한 이유를 “한국전쟁은 잊혀진 전쟁(Forgotten War)이지만 역사 속에서 이 부분을 인식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의의를 전했다.
안명수 총영사는 Galveston Now 라는 현지 온라인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여러 한국전쟁 기념관을 보았지만 특별히 갤버스턴에 지역 출신 51명의 전사자들을 위해 헌정된 기념관이 오픈하게 된 것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2년 반 전 휴스턴총영사관에 처음 부임했을 당시 대부분 미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90대 고령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지금까지 텍사스 론스타쳅터 월례회의에 정기적으로 참석하는 등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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