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속 이야기 (김정훈) – 홈리스(Homeless) 에서 하버드(Harvard)로
960년대가 1980년대로 바뀌면서 그녀의 히피 (hippy) 부모는 코케인 주사를 맞는 것으로 살고 있었다. 그들의 아이들이 굶주리는 동안에도 이 부부는 코케인과 헤로인으로 정부보조금 수표 (Welfare check)를 날렸다. 찬장이 비면 아이들은 얼음 덩어리를 빨아먹었고, 어떤 날은 치약 한 튜브를 저녁으로 나누어 먹기도 했다. 리즈 (Liz)는 어머니가 그녀의 생일선물 살 돈을 훔치고 한방의 코케인을 사기위해 TV와 추수감사절 터키를 팔아먹었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그녀는 이가 들끓고 초라하고 냄새나는 채로 학교에 갔었던 것을 상기한다. 다른 애들이 그녀를 못살게 굴자 그녀는 학교를 그만두었다. 그녀의 부모들이 마약에 취하여 망연자실 속에서 잠으로 세월을 보내는 동안 그녀는 야비한 뉴욕거리의 사나운 애(왈가닥)가 되었다.
그녀의 어머니는 가끔 “언젠가 형편이 나아질 꺼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리즈는 그녀가 이가 득실거리고 황폐한 아파트에서 얼마동안이나 그녀의 어머니를 돌보았는지 기억할 수가 없었다. 그녀는 어머니가 HIV 결과가 양성으로 나타나 AIDS에 걸렸다고 말해준 것을 기억한다. 그후 그녀의 어머니는 금방 죽었고 나무상자에 넣어서 매장하였다. 그녀의 아버지가 방세를 더이상 낼 수 없게 되어 집없는 사람들의 수용소로 옮겨 들어가자 리즈는 거리를 방황하게 되었다. 그녀는 음식을 훔쳐서 먹고 살았는데, 그때 그녀의 꿈을 점화한 ‘자립’에 대한 책들도 훔치게 되었다. 리즈는 그녀의 어머니가 자주 “언젠가 나는 내 삶을 고치겠다”라고 말했던 것을 기억하였다. 그래서 리즈는 자기의 삶을 고치기로 작정하였다. 17살의 이 낙오자는 거의 가망이 없다 싶을 정도로 학과 공부에 뒤떨어져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가속 프로그램으로 일년을 한학기에 마침으로써 고등학교를 2년 동안에 끝내는 대담한 계획을 세웠고, 전과목 에이 (A)의 성적으로 이 어려운 과제를 달성하였다. 한 지도교사 (mentor)가 그녀를 하버드(Harvard) 대학에 데리고 갔었을때 그녀는 미국에서 가장 명성있는 이 대학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그녀의 어머니는 “언젠가 형편이 나아질꺼다”라고 말해왔었는데, 그녀가 하버드 대학 교육을 감당할 수 있는 장학금을 받으며 그 날이 가까워졌던 것이다.
이 홈리스(homeless) 소녀가 아이비 리그 (Ivy League) 학교에 적응하는 것이 그리 쉬운일이 아니었지만 리즈는 졸업하기로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 사람들이 회피하던, 초라하고 냄새나는 그리고 상점 물건 좀도둑이 지금은 사람들을 격려하는 사람이 되었다. 오프라 윈프리 (Opra Winfrey)는 그녀에게 훗츠퍼 (Chutzpah)상을 수여하였다. 리즈는 그녀의 이야기를 무대에서 빌 클린턴, 토니 블레어, 미하일 고르바쵸프 그리고 달라이 라마와 같은 세계지도자들과 나누었고 뉴욕 타임스의 베스트 셀러가 된 “동이 트는 밤 (Breaking Night)”라는 책을 썼다. 그녀의 일생은 “홈리스(Homeless)에서 하버드(Harvard)”라는 영화의 영감이 되었다. 오늘날 리즈는 결혼하여 아이가 둘이 있고 뉴욕의 코베난트 하우스 (Covenant House)에서 홈리스들을 돕는데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녀는 아직도 그녀의 아버지가 AIDS로 죽기 바로 전에 그녀에게 준 노트 “리지 (Lizzy)야, 나는 내 꿈을 옛날에 잊어버렸었다. 그런데 지금 너와 함께 있어 안전하다”에서 영감을 발견한다.
리즈 머리의 이 놀라운 이야기는 꿈이란 만약 우리가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값을 치루면 변화를 가져 올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리즈의 이야기는 공상자들을 성취자들로 전환시키는 불요불굴의 노력 중의 하나이다. 토마스 에디슨이 성공은 10%의 영감 (inspiration)과 90%의 땀(perspiration) 이라고 했을 때 말 한번 잘 했다고 생각한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하시니라 (누가 복음 9:62)
김정훈
1963년 도미
Exxon Research & Engineering Co 근무
퇴직 후 현재 휴스턴 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