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동문회 장학금 모금 E-바자회 “인기 짱”

2021년 장학금 수여식 + 작은 음악회 = 5월 15일 한인회관에서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휴스턴 이화여대동문회(회장 한송희)가 지역 장학생 후원을 위해 올해 처음 실시한 온라인 E-바자회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며 ‘뉴노멀(New Normal)’의 성공사례를 보여줬다.
한송희 회장은 누구나 쉽게 물건을 올리고 확인할 수 있는 앱을 이용, 동문 단톡방에서 온라인 바자회를 시험 삼아 시작했는데, 물건이 뜨자마자 팔리는 것은 물론 왕 살림꾼 동문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 덕에 약 한 달간 E-바자회가 계속 되었다.
지난 22일(목)에는 그동안 온라인 상에서 거래됐던 바자회 물건들이 한인회관에 집결됐는데,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구입한 물건들을 픽업하고 구입비는 장학기금으로 기탁하는 순서가 있었다. 당일 바자회를 통해 거둔 수익금은 999달러였는데, 나중에 받기로 한 액수까지 합하면 목표치 1천 달러를 훨씬 초과했다는 전언이다. 여기에 동문들의 순수 후원금 1천200달러와 임원들의 자발적인 후원금 400달러까지 총 2천600달러 이상이 확보됐다. 이대동문회는 해마다 2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총 2천달러 장학금을 수여해오고 있다.
당일 나이 지긋한 대 선배부터 40년 이상 나이차가 나는 젊은 후배들까지 28명이 현장을 방문했다. 특히 대면 행사에 거의 참석하지 않았던 동문들부터 신입 동문회원들은 물론, 달라스에서 일부러 행사장을 찾은 동문까지 수십 명이 뜻을 같이할 수 있었던 것은 장학금 기금모금이라는 좋은 취지에 즐겁게 동참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마련한 한송희 회장과 현 동문회 임원들의 노고가 컸다고 이구동성 칭찬이 자자했다.
한편 2021년 이화여대 휴스턴지회 장학금 수여식은 오는 5월 15일(토) 오전 11시 한인회관에서 동문들이 꾸민 작은 음악회와 더불어 거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