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북한 인권 명연설 주인공, 오준 전 UN 대사

25일, 민주평통 통일강연회서 온라인 특강 기대 만발
By 양원호 기자
kjhou2000@yahoo.com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휴스턴협의회(회장 박요한)는 오는 3월 25일(목) 오후 7시에 온라인 플랫폼 줌에서 주최하는 제9차 통일강연회에서 오준 전 유엔 대사가 “미국 신정부와 북한 핵문제의 전망”을 주제로 강연을 하게 될 예정이라고 알려 왔다.
오준 전 유엔 대사는 2014년 12월 22일 북한 인권 상황이 최초로 정식 의제로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북한 인권에 대한 감동적인 연설로 온라인 SNS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다.
“(남한 국민들에게)북한 주민은 ‘아무나’가 아니다”라며 차분한 목소리로 수백만 이산 가족들이 북한의 인권 유린 실태에 가슴 아파하며 공감할 수 밖에 없는 심정을 토로한 그의 연설은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등 인터넷상에서 젊은 세대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댓글과 블로그 등에 그의 연설에 공감하는 시청자들이 직접 받아 적은 영어 연설문 전문을 쉽게 발견할 수 있을 정도이다.
오준 대사는 당시 인터뷰에서 “다른 나라에게 북한 인권문제는 많은 국제 인권 문제 중에 하나에 불과하지만, 우리에게 북한은 남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갖는 특별한 감정, 절박함을 알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오준 대사의 부친은 독립 유공자로서 외교부의 창설 멤버인 오우홍 미국 초대영사이며, 어머니는 건국대학교 학장을 역임한 진인숙 여사다. 어머니의 고향이 개성이고 장인도 함경도에서 월남한 실향민이라 평소 북한의 인권 문제에 관심을 가져왔다고 한다. 1978년 외교부에 입부하여 외교관 생활의 3분의2 이상을 UN 등 다자외교 분야에서 근무했으며, 2015년 7월 한국인 최초로 UN 경제사회이사회의장을 역임했다.
강연 일시: 2021년 3월 25일 (목) 오후 7시
플랫폼: 줌 (Zoom) ID: 832 919 4404 / Passcode: 123456
대상: 한인동포 및 외국인
문의: 김형선간사 (832-715-4158) / 이덕용 행정실장 (832-366-7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