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밸디 희생자 유가족 돕기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샌안토니오 근교 유밸디 초등학교 총기 난사 현장은 참혹했다. 그러나 지금 학교 입구는 어처구니없이 생명을 잃은 19명의 어린학생들과 2명의 교사를 추모하는 꽃들과 추모글들로 가득하다. 민주평통휴스턴협의회가 주최한 통일강연회 특별 연사로 휴스턴을 방문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박요한 협의회장과 김희철 간사, 하상언 고문, 샌안토니오 김도수 한인회장 등 임원진들과 함께 지난 10일(금) 새벽 유밸디 롭 초등학교를 방문해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11일(토) 통일강연회 행사장 밖에는 소박하지만 유밸디 희생자 유가족 돕기 모금함이 마련됐다. 박요한 회장은 “뭐라 말할 수 없는 아픔을 나누고자 한다”면서, 모금된 성금은 휴스턴 한인회로 전달돼 휴스턴 한인동포사회의 이름으로 희생자 가족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비록 큰 행사에 가려 모금소식은 그냥 흘려질 수도 있겠지만 단 얼마의 성금액일지라도 진심어린 애도의 마음이 희생자 가족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