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5일(금) 휴스턴 극장 개봉

29일부터 미국 동시상영 파죽지세 흥행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7월 29일 미국에서 개봉한 <한산: 용의 출현(Hansan: Rising Dragon)>’(감독 김한민)이 파죽지세 흥행 속에 이번 주말 휴스턴 극장가에도 첫 선을 보인다. 약 32개관에서 개봉한 <한산: 용의 출현>은 사극으로선 이례적으로 미국 동시 개봉을 확정했다.
북미 개봉을 담당하는 Well Go USA 엔터테인먼트는 29일 첫 개봉에서 휴스턴 지역이 빠졌지만, 금주부터 휴스턴 AMC Fountains 18에서 개봉 예정이어서 휴스턴 한인동포들은 물론 한국 역사가 바탕이 된 전쟁 액선 대작을 기다려왔던 외국 관객들에게도 기쁜 소식이 될 것이다. 북미 관객들에게 이순신 3부작 중 ‘명랑’에 이은 2부작의 엄청난 성공은 실제 이순신 장군이 역사에 미친 영향이 얼마나 큰 지 말해주고 있다. 한국에서는 7월 27일 개봉했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김한민 감독은 “임진왜란은 전대미문의 사태였고 사변이었다. 조선이 굉장한 수세에 처해있던 상황에서 전라좌수사 이순신이라는 인물이 전체적인 전황을 반전시키는 전투가 바로 한산해전이다” 라며 한산해전이 그 어떤 전투보다 벅찬 승리의 전투임을 전했다.
김한민 감독은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한산해전에서 ‘지장(智將: 지혜로운 장수)’, 명량해전에서 ‘용장(庸將: 용렬한 장수)’, 노량해전에서 ‘현장(賢將: 현명한 장수)’의 이순신을 그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산: 용의출현>에서는 젊은 이순신의 남다른 면모와 진정한 리더로서의 자질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지난 3년간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지나오며 패배감과 우울감에 인이 박힌 국민들은 난세를 헤쳐 나갈 영웅의 출현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속 자신보다 백성과 동료, 부하를 더 소중히 여기는 이순신의 모습에서 모두가 기다리던 영웅 그 자체를 확인할 수 있다. 배우 박해일을 캐스팅한 이유에도 그의 눈빛 속에 지혜로운 이미지가 묻어나서 였는데, 징비록(류성용著)에 장수 이순신을 묘사한 내용 중 ’영명한 눈빛이 마치 선비와 같았다’라는 부분이 박해일 배우를 떠오르게 만들었다”고 캐스팅 배경을 전했다. 또 이 영화에서 많은 이들이 기대하는 장면은 레전드 전술 학익진과 거북선의 출현이다. 그동안 글로만 접해왔던 학익진 전술과 거북선의 활약을 스크린을 통해 생생하게 확인하고 밀려오는 감동과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은 영웅 이순신 장군을 연기한 박해일을 비롯해 변요한, 안성기, 손현주, 김성규, 김성균, 김향기, 옥택연, 공명, 박지환 등 신구 캐스팅의 완벽한 조화도 더욱 영화를 빛내고 있다.
*AMC Fountains 18 (11225 Fountain Lake Dr, Stafford, TX 77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