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세자리 폭염

ERCOT, 전기사용 절약 당부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기온이 연이어 세자리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자 드디어 텍사스전력신회도위원회(ERCOT)는 11일(월) 텍사스 주민들과 비즈니스 관계자들에게 에너지 절약 협조를 요청했다.
전기 수요가 공급을 능가할 수 있어 전기 사용량을 최대한 줄이도록 요청한 것이다.
실베스터 터너 시장도 소방서, 경찰서 및 기타 정부기관의 발전기를 점검하고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RCOT는 주거용 소비자들에게 에너지 절약 방법 몇 가지를 권장했다. 기업들도 조명과 전기장비 사용을 최소화해야 하고 불필요한 생산을 중단하거나 줄이도록 요청했다.
기온이 최고에 올라가는 오후 피크 시간대에는 ▷온도 조절기를 78도로 설정, ▷커튼과 블라인드 닫기, ▷조명, 수영장 펌프 등과 같은 불필요한 장치를 끄고 플러그를 뽑는다. ▷오븐, 건조기나 세탁기 같은 대형 가전제품을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다. ▷가구와 가전제품에 통풍구가 닿지 않도록 하는 등이다.
ERCOT에 따르면 텍사스 주민들이 집안의 에어컨을 1도만 낮추어도 에너지 사용을 6~8%까지 증가 시킨다. 한편 센터포인트 에너지를 비롯해 많은 전기 에이전시 회사들도 각 가정과 상업용 고객들 앞으로 편지를 보내 폭염에 따른 전기사용 절약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