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틴 한국학교 장수아 교장 설날 메세지

곧 다가오는 전통명절 설을 앞두고, 어스틴 한국학교에서 이곳에서 터를 잡고 함께 살고 계시는 여러 재외동포 여러분께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한국이 미국인들에게 그저 작고 낯설기만 한 나라인 시절을 거쳐 한류의 영향이 날로 커지며 우리 문화의 역량이 전 세계적으로 꽃을 피우고 있는 현재까지, 많은 교민분들이 타국에서 정착해가는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우리의 정체성을 지키고 보존하기 위해 애써오셨음을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개개인의 차원에서, 또 여러 한인 단체들의 활동을 통한 다양한 노력들이 지금의 안정된 한인사회를 일구어 온 근간이 되었음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가득 전합니다.

어스틴 한국학교도 1986년 8월 15일 설립 이후 지난 36년동안 우리의 소중한 말과 글을 차세대에 가르치고, 고유하고 유구한 역사를 바탕으로 한 우리 문화의 힘을 전하는 역할로써 그러한 노력에 동참해 왔음을 자랑스럽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한국 문화 뿐 아니라 우리 나라 전반에 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요즘,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바르게 전하는 일, 그리고 기품있는 한국어 교육에 대한 소명을 더더욱 무겁게 느끼고 있습니다. 재외동포 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앞으로도 어스틴 한국학교는 저희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 나감으로써, 우리 후세대가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지켜가는 동시에 미국사회 내에서도 바르고 품격있는 시민으로서의 모범이 되는 소양을 길러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아직 판데믹이 끝나지 않은 시점에 모든 교민분들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으로 기원하며, 활기차고 풍요로운 새 시간을 향한 바람에 저희의 소망도 함께 더합니다. 새해 만복 받으시고 늘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어스틴 한국학교 교장
장수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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