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스파 총기 난사 1년 후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 대규모 집회 전국적으로 동시다발
우리훈또스 신현자 사무총장 휴스턴 집회서 연설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2022년 3월 16일은 애틀랜타에서 8명의 잔인한 살인 사건이 발생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그 중 6명은 아시아 여성이었습니다.
1년 전 애틀랜타 스파 총기 난사사건을 추모하고 반(反)아시아 증오와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아시안들의 정의를 외치는 집회가 전국적으로 열리고 있다.
휴스턴에서도 다운타운 디스커버리그린에서 아시안 변호사협회(AABA of Houston) 주관으로 “침묵을 깨다(Break the Silence): 아시안 여성의 정의”라는 주제로 오후 6시부터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휴스턴 한인사회를 대표하여 우리훈또스의 신현자 사무총장도 연설했다.
이번 집회에 휴스턴 아시안변호사협회는 아시안변호사재단이 손을 잡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노란색 옷을 입었다.
이번 대회는 휴스턴은 물론 애틀랜타, 시카고, 달라스, 디트로이트, 뉴욕, 새크라멘토,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D.C 에서도 동시에 개최되었다.
단지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희생자 가족의 치유를 지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 사건을 통해 아시안 여성들이 직면하고 있는 위험과 차별, 폭력을 그들 자신만의 문제로 삼지 않고 함께 고민하고 투쟁하는 의미도 보였다.
나카섹은 “아시안 아메리칸을 포함한 모든 이민자들은 차별구조가 일상에서 지속되며 나타나는 현상들, 구체적으로 일상적 차별부터, 이민단속반 단속, 구금, 강제추방, 강화된 감시와 경찰 감시 및 가족 분리 등으로 인해 더 큰 공포와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며 특히, 서류미비자들은 기본권과 보호, 자원, 해결책에 접근하기 어렵기 때문에, 안전확보에 수많은 장애를 겪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1주기를 맞아 애틀란타 및 다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이 시간에, 문제에 직접 영향을 받는 당사자를 중심으로 하면서도, 모든 커뮤니티의 모든 사람들이 안전과, 지지, 존엄성을 누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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