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라 밀러 해리스카운티 판사 후보 한인상공회 방문

“경찰력 증가” 치안·안전 강화, 카운티 예산 확보 자신감
이민사회 언어지원 등 적극적 협력 약속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텍사스에서 No.1, 미국에서 No.3 인구가 모여사는 해리스카운티의 판사 자리를 두고 벌이는 선거 결과가 이번 미국 중간선거에서 텍사스 주지사 자리만큼이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라틴계 인구가 절대적으로 많은 해리스카운티에서 절대 지지를 등에 업은 리나 히달고(Lina Hidalgo) 판사의 자리를 넘볼 인물이 없었다가 공화당 도전자로 나선 알렉산드라 델 모랄 밀러(Alexandra del Moral Mealer) 후보가 무서운 기세로 바람몰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히스패닉계 이민자 가정 출신에 9/11 이후 웨스트포인트 미 육군사관학교 입학, 전투에 참전해 폭발물처리장교로 복무한 그녀는 제대 후에는 하버드 비즈니스와 로스쿨을 졸업하고 휴스턴에서 에너지 금융분야에서 공공 및 민간기업에 대한 자금조달을 실행하는 전략적 고문으로 경력을 쌓았다. 밀러 후보는 이번 여름 선거운동을 위해 무려 490만 달러를 모금했는데, 이는 리나 히달고 판사측의 3배가 넘는 금액이고 역사적으로 공직자 선출을 위한 모금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통적으로 공화당 밭인 텍사스에서 해리스카운티 만큼은 최근 민주당이 절대 우세한 만큼 공화당 입장에서도 해리스카운티는 반드시 탈환해야 하는 정치적 요충지가 되었다.
지난 7일(금) 오후 3시 휴스턴 한인상공회(회장 강문선) 사무실에 알렉산드라 밀러 해리스카운티 후보가 방문, 한인비즈니스 오너들과 만남을 가졌다. 한인상공회 이사진들을 비롯해 안용준 변호사, (가칭)휴스턴 뷰티서플라이협회 이원일 회장 등 업계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 뷰티서플라이 업계는 이민 상권을 대상으로 근절되지 않는 절도범죄와 경찰의 미온적 대처, 언어장벽 등의 고충을 토로했다.
강문선 회장은 3주전 밀러 후보를 처음 만났다면서, 한인사회를 위해 어떤 정책을 펼칠지 기대감을 보였다.
밀러 후보는 정부는 모든 거주자에게 잘 관리된 공공기반 시설을 갖춘 안전한 커뮤니티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리나 히달고 판사의 지방정부 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밀러 후보는 가장 먼저 경찰서와 경찰 인력의 증가를 공약사항으로 내세우며 주민들과 비즈니스가 안전하도록 제도적 시스템 강화를 강조했다. 또 카운티의 예산 확보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그녀는 이제는 실패한 정책에 책임을 물어야 할 때라면서, 해리스카운티의 발전을 위해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당부하고, 한인사회와 긴밀한 협력관계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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