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명수 총영사 멕알렌, 브라운스빌 방문 “20여년 만에 처음”

텍사스 남부 국경지역 동포사회 애로사항 청취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안명수 휴스턴총영사는 지난 10월 28일(목)부터 29일(금) 2일 동안 텍사스 맥알렌과 브라운즈빌 등 텍사스 남부 국경지역 한인사회를 방문해 동포간담회 등을 개최했다. 총영사의 이례적 방문에 현지 반응은 “한인동포수가 적은 동포사회에 총영사가 방문한 것이 약 20여년 만이었다”며 환영과 함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28일(목) 안명수 총영사는 맥알렌 한인교회에서 한인동포 약 25명을 대상으로 한국 경제발전상 및 국제적 지위, 한-미 경제협력 관계 등에 대한 강연회를 가졌다. 참석한 동포들은 “막연하게 한국 경제가 과거에 비해 많이 발전했다고 알고 있었지만, 객관적인 통계 자료와 지표를 통해 한국 경제의 현 위치를 알게 되어 한국인으로서 더욱 자부심이 생긴다”는 반응을 보였다.
강연 후 안 총영사는 LG전자(레이노사 법인) 및 협력사 대표, UTRGV 호정석 교수, 안대섭 태권도관장, 안규관 한글학교장, 한인교회 권영배 목사 등을 초청한 동포 간담회도 개최했다.
29일(금)에는 브라운즈빌 임길남 한인회장, 강성환 부회장 등 주요 한인단체 관계자 8명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한국 발전상에 대해 의견 교환과 동포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맥알렌에서 정경택 사장이 20여년간 운영해오고 있는 진돗개 농장도 방문했다는 안명수 총영사는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의 정체성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동포들을 격려했고, 이번 방문을 계기로 순회영사 서비스도 재개하여 한인동포수가 적은 지역에도 관심을 기울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1월 17일(수)에는 힐튼 포스트 오크 호텔에서 총영사관 주최로 제5회 영 프로페셔널 포럼 행사가 있다. 차세대 전문직간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고 한인 정체성을 함양한다는 취지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한국계 제시제튼(Jacey Jetton) 주하원의원과 송원석 한인유권자연대(KAGC) 사무국장이 연사로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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