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사 도움으로 1만 달러 받게 되었습니다”

한인동포 A씨, 본지 기사 본 후 해리스카운티 코로나 구호기금 신청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해리스카운티 리나 히달고 판사는 지난 8월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의 경제적 피해에서 회복하려는 영세 비즈니스를 위해 추가로 3천만 달러의 새로운 구호기금을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중소사업체를 위한 복구 기금은 바이든 행정부의 미국구조계획법의 기금에서 지원되며 비영리 커뮤니티개발 금융기관인 LiftFund가 맡았다.
히달고 판사는 “스몰 비즈니스의 운영은 심지어 경제가 좋은 때에도 큰 도전을 받는다”고 언급하면서 소상인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매일 겪고 있는 희생은 엄청나며, 우리는 코로나19 위기 및 관련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동안 이러한 소상인들을 지원해야 한다“고 새로운 구호기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소수 민족과 여성 소유의 비즈니스들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지난 9월 20일부터 신청을 받기 시작했고, 투명한 선정 시스템 하에서 수혜자가 선정되었다.
본지는 해리스카운티 중소기업 지원기금에 대해 한인 상공인들에게도 지원 기회가 닿기를 바라는 취지로 보도했었는데, 당시 기사를 읽은 한인동포 A씨가 전화를 걸어와, 신청 접수를 할 수 있는 링크를 전달했었다.
2개월 반 만에 13일(월) 본지 신문사로 전화를 해온 한인동포 A씨는 “해리스카운티로부터 1만 달러의 구제기금이 방금 은행 어카운트로 입금되었다”면서 기쁜 마음에 가장 먼저 전화를 걸었다고 말했다. A씨는 코로나19로 30년 가까이 해왔던 전자제품 수리점을 현재는 집 거라지 안으로 옮겨놓은 상황이었다. 이번 구호기금 선정은 팬데믹 기간 동안 소외되거나 피해를 입은 지역 비즈니스를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방침에 따라, 여러 가지 신청 자격 기준이 있겠지만, 총가구 소득이 연방 가구평균 중간가족소득 수준의 80% 미만이 대상이 되었다.
구호기금은 5천 달러에서 최대 2만5천 달러 사이의 금액이 제공되었는데, A씨 사업체에는 1만 달러가 책정되었다. “몇일 전에 최종 선정되었다는 결과를 통보받았고, 입금을 위한 은행정보를 알려준 뒤 수일 만에 구호금이 입금되었다”고 말했다. 9월에 신청 접수를 한 후 늦어도 내년 1월 전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일정을 들었고, 선착순도 아닌 기금 관리단체가 정한 기준에 따라 선정한다고 하여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는 A씨는 “1회성이긴 하지만 어려운 비즈니스 상황에서 1만 달러의 지원금은 큰 도움이 되어줄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코리안저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