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많지 않다”

한국전 참전용사들 위한 뜻 깊은 보은 프로젝트 추진
알칸사 한인상공회와 협력, 라미현 사진작가의 ‘프로젝트 솔저’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미 한국전 참전용사 가족 및 전사자, 실종자 가족들에게 감사와 보은의 뜻으로 사진을 찍어 증정하고 있는 ‘프로젝트 솔저 KWN’ 라미현 사진작가가 텍사스 참전용사들도 방문할 수 있도록 추진하자는 계획이 적극 논의됐다.
휴스턴 한인상공회 재출범 갈라행사 참석차 휴스턴을 방문한 알칸사 한인상공회 이창헌 회장단 일행은 지난 20일(일) 오후 3시 본사를 방문했다.
본지 신문을 통해 이미 대대적으로 보도된 바 있지만, 알칸사 한인상공회(원코리안 재단)는 지난 해 자체적으로 알칸사 지역 미참전용사들 기념 앨범집을 발간하면서 재외동포사회와 한국정부에 좋은 본보기가 되었고 민간 공공외교의 귀감이 된 바 있다.
라미현 작가는 2017년부터 시작한 프로젝트를 통해 이미 1천700여명의 참전용사들에게 기념 사진과 액자를 선물하고 유튜브를 통해 인터뷰 영상도 배포하고 있다. 라미현 작가는 알칸사 리틀록 지역에 거주하는 총 8명의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맥아더 공원 박물관 안에서 사진 촬영을 했다. 이창헌 회장은 지난 해 알칸사 한국전 미 참전용사들 사진앨범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라미현 작가 기사를 접한 뒤 직접 연락하여 알칸사 지역 참전용사들의 프로젝트 솔저 행사를 성사시켰다.
물론 프로젝트 솔저 사진 작업에 앞서 알칸사 한인상공회는 기념앨범집을 먼저 발간했지만, 참전용사들이 대부분 90대 전후이므로 더 늦기 전에 전문작가의 프로젝트 일정에 알칸사 지역의 참전용사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달려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라미현 작가의 오는 6~7월 미국 방문길에 텍사스를 방문하여 론스타챕터 참전용사들과 생존해계시는 6.25 휴스턴 참전용사유공자회원들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기 위해 론스타챕터 이진흥 부회장과 본지도 적극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라미현 작가는 올해 2~3월 경 다시 미국을 방문하기로 했지만, 코로나 상황 등으로 6~7월 경으로 방문 일정이 연기된 상태다. 이 회장은 라미현 작가의 이번 여름 방문 프로젝트에 텍사스 지역의 재향군인들도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