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에서 최초로 열린 한국 전통 캠프

한국에 대한 사랑을 아이들 마음에 심으며 성황리에 개최

By 김용선 지국장
satxlcc@gmail.com
샌안토니오 한국 문화센터(Korean American Cultural Center of San Antonio)는 6월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어린이 한국 전통 캠프’를 개최했다.
무더운 샌안토니오 여름의 무더위를 재미와 신명으로 잊게 해준 신나는 시간이었다.
매일 3시간 30분에 걸쳐 체조, 전통악기, 전통게임, 예절, Arts & craft 등으로 진행된 이 캠프는 아이들이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한국 전통캠프에서 어린이들은 자연스럽게 장구, 북, 삼고무, 사물놀이 등 한국 전통 악기를 경험하고 다양한 전통음악의 장단을 배워 연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야외와 실내에서 진행된 게임시간에는 딱지치기, 비석치기, 투호, 윷놀이, 팽이치기 등 다양한 한국의 민속놀이를 체험했다.
특히 영화에서 자극적으로 소개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한국에서 하는 방식 그대로 함으로써 그 놀이의 재미를 제대로 알게 되어 날마다 하고 싶어하는 최고로 재미있는 게임이 되었다고 아이들은 입을 모았다.
전화기나 컴퓨터 게임이 아니어도 얼마든지 재미있게 놀 수 있는 한국 전통 게임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Craft 시간에는 하회탈 만들기, 장구 만들기, 갓 만들기, 노리개 만들기, 붓글씨 쓰기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단순한 만들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와 관련된 역사를 배우고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며 아이들의 창의성을 발달 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젓가락을 이용한 게임 시간에는 나무젓가락 및 한국에서만 사용하는 쇠젓가락을 사용하여 다양한 게임을 즐겼고, 어린이들은 자신의 고사리 같은 손으로 작은 물건들을 집는 게임을 하면서 집에서도 젓가락 연습을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하는 친구들이 많았다고 선생님들이 전했다.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너무나 가고 싶어 저절로 눈이 떠지는 캠프였다며 좋은 경험의 기회를 만들어주어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였고, 캠프를 통하여 집에서도 더 많이 한국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한국어를 쓰고자하는 좋은 동기부여가 되었다며 감격해했다.
한국 문화센터 스텝들과 선생님들은 이 여름 전통 캠프의 기회를 통해 한국에 대해서 관심도가 낮았던 아이들도 한글을 쓰고 싶어하고 더 한국에 대해서 깊이 알기를 원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보여 보람을 느꼈다고 전하였다.
(www.sakorean.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