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휴스턴 폭력범죄 및 살인건수 감소 추세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지난 5개월 동안 휴스턴 시의 전체 폭력 범죄와 살인사건이 계속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베스터 터너 시장은 지난 5월 31일(화) 휴스턴 경찰국(HPD)과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휴스턴의 살인사건 발생율 감소는 1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192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고 올해는 187건인 것으로 비공식 집계됐다.
도시에 약 3%의 살인율 감소에 대해 정부 당국은 휴스턴 공공안전 생태계에 대한 재건을 목표로 시행하고 있는 ‘One Safe Houston’ 이니셔티브가 어느 정도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터너 시장은 “HPD의 공무에 감사를 표한다. 휴스턴 시는 경찰관들의 초과 근무와 생도들의 훈련을 통해 더 많은 공권력을 거리에 배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도시에는 여전히 너무 많은 총기 폭력이 존재하고 위험하고 폭력적인 사람들이 총을 갖고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휴스턴 경찰국의 효율적 업무로 이같은 변화를 만들고 있다고 치하했다.
31일 현재 휴스턴 시는 4대 주요 강력범죄 분야 모두에서 감소세를 보여주었다. 보도된 바에 따르면 강도 건수는 약 14% 감소했고, 강간 범죄는 33%나 줄었다. 폭력, 폭행 건수도 9%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스턴 경찰국의 Matt Slinkard 수석보좌관은 시민들의 협력에 감사를 전하고, 강력 범죄 해결에 있어 시민들의 도움과 상호 작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One Safe Houston’ 이니셔티브는 바이든 대통령의 미국구조계획(American Rescue Plan)에 의해 5천만 달러의 투자를 지원받았다. 구체적으로 ▷폭력 감소 및 범죄 예방, ▷위기 개입, 대응 및 복구, ▷청소년 봉사 활동 기회, ▷주요 커뮤니티 파트너십 등 4개 핵심 영역에 중점을 두고 도시의 공공안전 개선에 적용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그밖에 휴스턴 시는 오는 7월부터 해리스카운티의 로드니 엘리스(Rodney Ellis) 커미셔너와 협력하여 총기 환매 프로그램도 본격 시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