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폭염 대처 위한 국가적 지원책 발표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텍사스 뿐만아니라 미 전역에 극심한 폭염이 계속되자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26일(화) 폭염에 대처하는 10가지 방법을 이례적으로 발표하고, 폭염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당부했다.
올여름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화씨 100도를 넘는 극심한 더위와 기록적 기온과 씨름하고 있다. 이로 인해 수만 명의 미국인이 응급실로 보내지고, 특히 노인, 어린이 및 근로자들이 위험에 처해지고 있다.
기후변화로 전국적으로 극심한 폭염의 영향이 심화되자 바이든 행정부는 지역사회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
냉방비용 절감: 4월 바이든 행정부는 여름 냉방비용점감을 포함, 저소득 가정 에너지 지원 프로그램(LIHEAP)을 통해 3억 8,500만 달러를 지급했다. 지난주 보건복지부는 주정부가 이 자금을 사용하여 가정에 더 많은 에어컨과 전기 히트 펌프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지침을 발표했다.
지역사회 냉각 센터 지원: 새로운 지침은 사람들이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에 시원하게 지낼 수 있는 공공시설에 지역사회 냉각 센터를 설립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또한 환경보호국(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EPA)은 미국구조계획(American Rescue Plan) 자금을 사용하여 공립학교 시설에 냉각 센터를 조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작업장 안전 유지: 지난 4월 Harris 부통령과 Walsh 노동부 장관은 열 스트레스로부터 실내 및 실외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최초의 국가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그 이후로 산업안전보건국(OSHA)은 이미 43개 주에 걸쳐 70개 이상의 고위험 산업에 초점을 맞춘 500건 이상의 열 관련 검사를 실시했다.
환경보호국은 ‘Let’s Talk About Heat Challenge’ 프로그램을 통해 소외되고 과도한 부담을 받는 지역사회 참여에 중점을 두고 극심한 더위 위험과 안전을 유지하는 방법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한 지역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지원하고 있다.
그밖에도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주 FEMA가 폭염, 가뭄, 산불, 홍수에 대한 복원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복원력 있는 기반시설 및 커뮤니티 구축(BRIC) 프로그램에 23억 달러를 배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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