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휴스턴협의회] 탈북자 출신 기자가 본 “북한의 현실과 한민족의 미래”

올 해 말, 김정은 정권 최대 위기 전망

By 양원호 기자
kjhou2000@yahoo.com

지난 6월 19일(일) 오후, 쉐라톤 휴스턴 브룩할로우 호텔 연회장에서는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회장 박요한)가 주최하는 20차 통일강연회가 열렸다.
때마침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2022 미주청년컨퍼런스”에 참가했던 미주 각지에서 온 청년위원들도 주성하 기자의 통일강연회에 참석해 휴스턴 한인들로부터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이한상 주휴스턴총영사관 부총영사는 인사말에서 “전 세계를 통틀어 한 기수에 20차까지 통일강연회를 진행한 곳은 휴스턴협의회 밖에 없을 것”이라며 박요한 휴스턴협의회장과 자문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북한에 대한 뜻모를 공포나 막연한 환상을 벗어나 북한의 현실을 파악하는데, 주성하 기자의 강연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명 전 협의회장도 “6월이 오면 동족상잔의 비극을 잊을 수 없다며, 조국의 의미와 자유의 소중함을 우리 청년들이 꼭 기억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강단에 선 주성하 기자는 북한이 현재 극심한 가뭄과 코로나 감염 확산으로 고통받고 있다면서, 62명이 코로나로 사망했다는 북한 당국의 통계는 믿을 수 없고, 영양상태와 의료수준 등을 감안 20여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약 50만명이 아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1990년대 후반 ‘고난의 행군’ 다음가는 희생자 숫자라고 설명했다.
주성하 기자는 이어 유엔의 북핵 제재와 코로나 봉쇄로 외화 획득 길이 막힌 북한이 가뭄 피해 등으로 올 해 말 한국에 직접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국지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또한 코로나 봉쇄의 여파로 미국을 비롯 전 세계에 스태그플레이션의 위험이 다가오고 있는데 2008년 미국 경제의 위기가 2010년 튀니지, 알제리 혁명으로 이어진 사례들처럼 스리랑카를 비롯 경제 기반이 취약한 남아시아 국가들이 그 피해를 입게 되고, 북한 역시 김정은 집권이래 최악의 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지금은 북핵을 이용해 미국과의 수교, 일본의 식민지지배배상금 등을 확보해 정권을 유지하며 체제를 보장받고 정상국가로 가려는 북한과 핵문제의 완전 해결 없이 수교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미국의 입장이 서로 대치하며 해결되지 않은 채 북한 정권의 내리막길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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