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휴스턴협의회] 민주평통 2022 청년위원 컨퍼런스 성료

“프로그램, 준비, 운영, 소통, 지원 모든 면에서 깊은 인상”

By 양원호 기자
kjhou2000@yahoo.com

‘하나로 평화, 하나로 번영, 하나로 통일’을 주제로 지난 16일(목)부터 19일(일)까지 휴스턴에서 열렸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2022 미주 청년위원 컨퍼런스(이하 청년 컨퍼런스)가 19일(일) 평화+통일강연회와 저녁 만찬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당초 미주 지역회의 청년위원 컨퍼런스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미주 지역회의 산하 협의회는 물론 한국, 프랑스, 터키, 탄자니아, 필리핀 등 11개국 23개 협의회에서 참가를 요청해 온 청년 자문위원들을 포함 60여명의 청년위원들이 모였다.
공식 행사 등록은 17일(금) 오후 3시부터 시작했지만, 일정을 앞당겨 도착한 청년위원들에 대한 주최측의 지원은 15일(수)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컨퍼런스 프로그램도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컨퍼런스 전 기간에 걸쳐 총 7회의 강연과 3회의 분임토의, 그리고 분임토의 발표회로 일정표가 빡빡하게 구성되었다. 그 사이사이로 후원을 받아 제공된 식사와 행사들은 청년위원들의 네트워킹을 도왔다.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에는 정해진 예산 외에도 30여명에 달하는 후원자들의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고, 김형선 미주협의회 청년 위원장은 전했다.


18일(토)에 열린 개회식에는 주휴스턴총영사관의 안명수 총영사와 윤건치 휴스턴 한인회장 등도 참석해 청년 컨퍼런스에 참석한 청년 위원들을 격려했다.
18일 오후 강연자로 초청된 알 그린 연방 하원의원은 평소 2018년 평창올림픽 지지선언, ‘한국전 종전선언 결의안’, 한반도 평화법안 지지 등 휴스턴 협의회의 공공외교 활동에도 많은 힘을 실어 주었는데, 이번에도 청년 컨퍼런스 현장을 찾아 “나는 평화를 믿으며, 통일된 한국을 보고 싶고, 오랜 기간 서로 떨어져 지낸 가족들이 다시 만나야 한다고 믿는다”며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청년위원들에게 표방했다. 청년위원들도 알 그린 의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마이크 앞에 설 때까지 기립박수로 알 그린 의원을 환영하며 그간의 공공외교 지원에 대해 큰 감사를 표했다.

[청년위원들과의 인터뷰]


마지막 날,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청년 위원들의 발목을 잡고 그 중 몇 명과 인터뷰를 할 기회가 있었다. 가장 먼 곳에서 온 청년, 가장 나이 많은 청년, 가장 어린 청년, 한국어권, 영어권 총 5명. 컨퍼런스 일정에 지쳤을텐데도 인터뷰에 응해준 청년 자문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

“가장 인상적인 프로그램”/“휴스턴 청년 컨퍼런스를 평가한다면?”
박덩이 (탄자니아, 가장 먼 거리에서 참석한 청년): 토론 배틀이었다. 해당 주제에 대해 분임토의를 통해 치열하게 준비했었다
곽근면 (워싱턴 D.C): 특정 프로그램 보다 스무스하고 꽉찬 프로그램 운영이 너무 좋았다.
김두환 (유중아 지역회의 청년위원장, 프랑스): 2017년부터 참석해 왔는데 이번 휴스턴 미주지역 컨퍼런스는 프로그램과 규모 면에서 세계 청년 컨퍼런스를 능가했다고 높이 평가한다. 프로그램에 대해서 말하자면, 강연회를 100개 하는 것보다 네트워킹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통일에 대해 관심있는 좋은 선후배간의 네트워킹이 큰 힘이 된다.
지역회의 프로그램은 1박2일, 잘해야 2박3일인데 지금까지 남아 있는 사람들을 휴스턴 협의회에서 아직도 케어해 주고 있다. 박요한 휴스턴협의회장이 새벽까지 남아 함께 하고, 청소도 앞장서면서, 권위적이기보다 청년들과 함께 소통하는 등 배울점이 많았다.
김희윤 (뉴욕, 최연소 자문위원 컬럼비아대 2): 분임토의. 뉴스를 찾아보지 않고 와서 (토론 주제에 대해) 사전 정보가 없었지만 토론을 하면서 많이 배웠고, 어리다고 발표를 맡겨서 발표 준비하면서 더 생각할 기회가 많아졌다.

“평통의 청년 위원들 더 늘어나야 할까?”
정관우 (터키): 16기부터 민주평통 내에서 청년/여성 자문위원들의 할당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평통은 앞으로도 더욱 젊어져야 하고 이들의 활동을 지원해야 하지 않을까? 기존 세대가 청년들에게 다양한 활동을 제공하고 이들의 시각을 받아들여야 한다. 휴스턴 후원자들의 후원으로 청년 컨퍼런스에 많은 기회가 주어졌다. 나 같은 경우 17기 최연소 자문위원으로 시작해 유럽의 각종 행사들과 2017 싱가포르 컨퍼런스에 참가한 후부터 열심히 활동하게 되었다. 청년 컨퍼런스에 참석하면서 평화통일을 바라보는 젊은 사람들의 시각에 동화되는 것을 느낀다.

[후원자 명단]


강승원, 고경열, 권철희, 김도형, 김연옥, 김희철, 박요한, 변재성, 손창현, 신정수, 오경아, 오광진, 오영국, 왕효근, 유석찬, 유춘옥, 이병욱, 조영남, 최광철, 최숙자, 주휴스턴대한민국총영사관 (안명수), 휴스턴한인회 (윤건치), 엘파소한인회 (박성향), 조행자무용단(조행자/Willie Jones), 한나래무용단 (허현숙/Chi Vinh Ly), 달라스협의회 (김원영), 마이애미협의회 (강지니), 워싱턴 협의회 (강창구), 중미카리브협의회 (박래곤), OCSD 협의회 (김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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