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회 중남부연합회 ] 갈등 봉합 수순 밟으며 제19대 정명훈 회장 취임

“대화합 위한 회원들의 넓은 이해심 잊지 않을 것”

▲ 정명훈 회장이 중남부연합회 19대 회장 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받았다. 왼쪽 두 번째가 이용원 선관위원장. (사진제공: 중남부연합회)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미주한인회 중남부연합회 정명훈 회장이 19대 회장으로 연임됐다.
중남부연합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용원)은 단독입후보한 정명훈 회장을 당선자로 확정했고, 지난 12일(토) 오후 3시 르네상스 달라스노스 호텔에서 가진 정기총회 이후 취임식을 가졌다.
특히 18대 미주한인회 중남부연합회는 출범 당시부터 미주총연과 미한협 분열사태 속에서 미주총연 산하 미주한인회 중남부연합회의 발족으로 인해 분규단체로 취급받았던 아픔이 있다. 그러나 19대 출범 전까지 화합을 모색하기 위해 꾸준한 접촉과 만남을 이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취임식에 김수명 전 회장을 비롯해 전 미주총연 산하 중남부연합회 소속이었던 7명의 회원들도 참석하며 모처럼 화합의 분위기 속에서 성대한 행사가 되었다는 소식이다.
정명훈 회장은 “화합을 위해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아량을 베풀어 주시고 다함께 올곧은 믿음으로 멀리 갈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신 회장님들의 넓은 이해심을 잊지 않고 임기 다할 때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공개적이며 실질적 도움을 주는 연합회로서 동포분들과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겠다며 연임의 다짐도 했다. 이날 취임식에 재외동포재단 김성곤 이사장도 영상축사 메시지를 전했다.
18대에 이어 19대에도 정 회장은 미 중남부 5개주의 전현직 한인회장들로 구성된 중남부연합회가 단순한 친목단체에서 벗어나 주류사회와의 교류에 역점을 주고 2세들을 위한 뿌리 교육 및 동포사회의 어려움에 힘을 보태는 구심 역할을 해 가는데 지역 한인회 및 동포단체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해갈 것으로 보인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