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칼럼 (조의석 목사) 정말 하고싶은 이야기 – 별(3)

별 하나에 동경을
큰 별 하나에 사랑을
작은 별 하나에 눈물을
그 옆 또 작은 별 하나에 천사의 미소를 담는다.

토요일 점심
어느 집에 초대되어 교회 새 가족과 식사를 하고
크고 아름답고 밝은 집 거실에서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찬양을 하고
생명이라고 부르는 말씀을 나누고
그 집에 하나님이 선물로 준 한 아이를 위해 기도하다

천사라고 이름 지어진 한 아이
아무 부족함이 없는 집에
자폐아로 보내어진 아이
한 밤중에 엄마의 잠을 깨우고
집 밖에 나서면 차를 걱정해야 하는 작은 소녀
나는 감히 그 천사가 그 가정에 주신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믿으며
어느 별에서 와서 천사가 된 그 아이를 위해
우리도 언젠가는 하늘의 작은 별로 돌아갈 그 날을 위해
눈물 머금은 기도를 한다

새 가족은 우리 울타리에 찾아온 별손님이다
그들이 이 땅에 뿌리를 내리고
하나님의 집에서
생명의 싹을 티울 때 까지
따스함으로 간절함으로 보듬어야 할 작은 별이다.

주여 사랑하는 이들과 테이블을 마주하고
하늘의 언어로 희망을 이야기하고
누군가를 위해 눈물의 기도로 축복할 수 있는
당신이 주신 오늘 하루도 위대했습니다.

조의석 목사
우드랜드 빛사랑교회 담임목사, 수필가.
저서: 수필집 <별에게 묻는다> (2021)

수필집 <블루보넷 향기> (2010)
시집 <거듭남> (1991)
832-212-3339
Ischo6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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