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 현의 울림 새롭게 해석

라이스大 제 3회 연례 한국음악 축제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깊어가는 가을밤 한국 전통 악기의 깊은 울림이 가슴을 파고든다.
라이스대학교 ‘제 3회 한국 음악 축제’(The 3rd Annual Korean Music Festival 2021)가 지난 3일(금)과 4일(토)일 양일간 개최됐다.
라이스 음악대학 워담 오페라극장과 던칸 리사이틀 홀에서 각각 연주회를 가진 이번 음악축제는 2018년과 2019년에 이어 제3회 축제가 코로나19로 2년 만에 무대 위에 오르게 됐다.
라이스 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박사과정 마지막 한 학기를 남겨놓고 있는 김지현 씨는 작곡가 Shih-Hui Chen 지도교수 아래서 라이스 대학과 국제교류재단(KF)의 기금으로 연례 한국 음악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도 한국 전통 현악기인 해금과 가야금이 김지현 씨의 창작곡과 어우러져 때론 독주로, 산조로 혹은 서양 현악기들과 조화를 이루며 신선한 감동을 안겨주었다.
이날 한국의 현악기를 연주한 해금연주가 류수연 씨와 가야금 연주가 이정인 씨가 라이스대학 음악대학 학생들과 함께 동·서양의 현악기의 예상치 못한 융합을 만들어냈다.
이번 음악축제에 김지현 작곡자는 ‘Song of Jungju’, ‘Magic Hour’, ‘Sanjo Miniature’, ‘Ripples’, 그리고 마지막 ‘Arirang’까지 총 5곡의 창작곡을 선보였다.
김지현 씨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출신으로 서울음대 대학원 석사와 미국 인디애나대학 석사학위, 현재는 라이스 대학에서 작곡가 박사학위 중에 있다.
올해 미대사관이 주최하는 한인장학기금 음악부분 장학생으로 선발되었고, 한국교육원에서 외국인대상 한국어 강사로도 활동하는 팔방미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