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사랑의 부부합창단 정진현 장로) – 봄은 마음을 따라…

마음과 생각은 구름 너울을 타고 어디든 시공간을 초월해 머물며 다닐 수 있습니다.

때론 상처받은 어린시절을 기억하고… 학창시절 첫사랑, 그 소녀의 모습도 기억해 보고…

지극히 평범한 어린 아이가 자라 어른이 되고, 이제 늙은이가 되어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낯설기만 합니다.

원초적으로 변해가는 인간 근본의 모습에… 만약 믿음이 없다면, 복음을 모르는 삶이었다면…
내 생각과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며 살고 있을까?…

간혹 동창모임에 참석해 보면 참 용감한 친구들이 많습니다. 개인종말, 즉 죽음에 대한 자신감을 쉽게 말하는 걸 봅니다.

하나님 모르는 사람도 인격적으로 본받고 싶은 사람이 있지만… 인간 근본의 문제 앞에 무너지지 않을 자 없기에…

아무리 고약한 사람, 낮은 사람도 예수 안에서 그 진리 앞에 바로 서 있다면 어떤 부요한 자보다 누릴 수 있는 것이 많기에…

나이가 들면 포장도 쉽지 않습니다. 노욕도 생기고 숨겨놓은 자신의 원래 모습이 여과없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바울사도의 고백처럼 우리는 선한 싸움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다는 그 고백이 나의 고백이 되게 하소서!…
이렇게 기도해 봅니다.

서울 사랑의 부부합창단 정진현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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