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분에 걱정은 내려놓고 기대와 감사로 출발합니다”

2022년 휴스턴 이대동창회 장학금 수여식과 작은 음악회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휴스턴 이대동창회 장학금 수여식은 수준높은 음악 선율이 가득한 가운데 칭찬과 격려가 오가는 풍성한 행사로 진행되었다.
휴스턴 이대동창회(회장 한송희)는 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바자회를 준비하고, 4월 e-바자회를 통해 기금마련에 힘을 보탰다. 백은경 장학위원장을 비롯해 5명의 장학위원들의 심사숙고로 2022년 2명의 장학생이 선발되었다.
21일(토) 오전 11시부터 한인회관에서 시작한 장학금 수여식은 간식을 나누며 친교시간을 갖고 선후배와 가족들간 인사 및 안부 나누기로 분위기를 훈훈하게 달구었다. 오랜만에 자리하는 나이 지긋한 선배님들과 어린 아기와 함께 참석한 젊은 이화 후배들은 수십년의 나이차는 잊고 이화의 끈으로 담소를 나누었다.
한송희 회장은 “2022년을 맞아 새해인사를 드린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5월, 상반기를 마감하게 되는 이대동창회 장학금 전달식 및 작은 음악회를 하게 되었다”고 감회를 전했다.


코로나19 중에도 온라인으로 다양한 동문활동을 해오고 있는 이대동창회는 △1월 구정맞이 노인회 도시락 나눔, △2월 새해맞이 모임으로 팥죽과 벙코게임, △3월 Memorial Park 피크닉, △ 4월 장학금 마련을 위한 e-바자회를 함께 했다. “너무나 많은 동창님들의 참여와 후원에 모든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고 이제 휴스턴 지역의 훌륭한 인재 2명에게 장학금으로 후원할 수 있게 되었다”며 장학생들을 소개했다.
이대동창회는 e-바자회를 통해 거둔 1천302 달러의 수익금과 동문들의 후원금 1천576달러로 2명의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나머지 1천여 달러의 기금은 지역선교단체에 후원하기로 했다.
2022년 휴스턴 이대동창회 장학생은 이시은 학생(Tompkins High School 졸업, Rice University 진학 예정)과 양다은 학생(Stratford High School 졸업, UTSA Liberal Art 진학 예정)이다.
앙영회 장학위원이 장학생들을 간단히 소개한 후 장학금 수여식이 거행됐다. 두 학생에게는 각 1천 달러의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전달됐다.
이시은 학생은 “이화여대 장학생에 선발돼 영광스럽고 장학금은 대학진학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해왔다. 가을학기부터 UT 샌안토니오에서 교육학을 전공할 예정인 양다은 학생은 “학비가 가장 저렴한 곳을 선택했음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이 미국에서 일할 수 없는 체류신분으로 당장 등록금 마련이 막막했는데, 장학금 덕분에 대학교 가는 여정이 걱정 보다 기대되기 시작했고 감사한 마음으로 새로운 학기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보답하는 마음으로 주위에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는 당찬 감사메시지를 동문들에게 보내왔다.
음악 전공 동문들이 꾸미는 2부 음악회는 바이올린과 비올라 듀오, 성악 솔로, 피아노 솔로 그리고 현악사중주로 분위기는 한껏 고조되었다.
한송희 회장은 “장차 미래에 훌륭한 여성 인재를 선발하고 후원하는 뜻 깊은 자리에 휴스턴에 거주하는 여러 선후배들이 한자리에 모여 축하해주고, 또 작은 음악회를 함께 하면서 예전 아름다웠던 그 시절 이화를 기억하고 멋진 추억 하나를 더 만들고 돌아가는 기회가 되었다”면서, 2022년 장학금 수여식을 위해 수고한 장학위원들과 음악연주자들, 그리고 묵묵히 후원해주신 동문들에게 진심어린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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