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파이팅” 카타르까지 들리게

2022 카타르 월드컵 단체응원, 휴스턴 한인단체 일심동체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카타르 월드컵 열기로 휴스턴 한인사회도 잠에서 깨어날까?
카타르 월드컵 한국국가대표팀 경기가 11월 24일부터 시작되는 것과 때를 맞춰 재미대한 휴스턴체육회(회장 유유리)가 동포사회에 월드컵 응원전을 타전했다.
10월 31일(월) 오후 12시 한인회관에 휴스턴 체육회 임원들과 한인회, 노인회, 향군미중남부지회, 상공회, 민주평통휴스턴협의회 대표들이 모였다. 유유리 체육회장은 “그동안 코로나로 한인사회가 너무 침체되어 제대로 활동을 하지 못했는데 월드컵을 계기로 휴스턴 동포들이 다시 한 번 뭉치는 상징성을 보여주자는 취지에 여러 단체들이 흔쾌히 동참 의사를 밝혔다”면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건치 한인회장은 “그동안 체육회가 잠잠했는데, 유유리 신임회장이 들어서면서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며, 월드컵 응원전에 휴스턴 동포들이 맘껏 고함도 지르고 북도 치면서 카타르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자고 권면했다.
이번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단체응원 최종우 준비위원장은 20년 전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대대적인 동포 응원전을 회고하고 당시의 경험들을 살려 이번 월드컵 응원전도 차질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내용들을 의논하고 단체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그러나 1차전 대 우루과이 경기가 오는 24일(목) 추수감사절 오전 7시, 2차전 대 가나 경기는 28일(월) 오전 7시, 그리고 마지막 3차전 대 포르투갈 경기가 12월 2일(금) 오전 9시에 각각 펼쳐진다. 3경기 모두 이른 아침에 시작되는 관계로 과연 응원전에 얼마나 많은 동포들이 참여할지 아직 미지수다. 그러나 1차전의 경우 추수감사절에 온가족이 응원하려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도 할 수 없다. 응원의 묘미와 이겼을 때의 짜릿하고 통괘한 쾌감은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재미있다. “무조건 첫 경기에 이겨야 한다”면서, 2차전, 3차전으로 갈수록 응원은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했다.
2차전 가나는 우리 국가대표팀이 한 수 위인 것으로 점치는 분석이었다. 휴스턴 축구협회 최봉식 회장은 우루과이나 포르투갈 모두 FIFA 랭킹은 우리보다 다소 상위권이지만, 우리 태극전사들이 남미, 유럽, 아프리카 등 해외 무대에서 뛴 경험들이 많기 때문에 주눅 들지 않고 싸워볼 만하다고 예상했다. 최종우 준비위원장도 최근 영국 가디언지 보도에 한국이 조 1위로 16강은 물론 8강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전력을 예상했다면서 기대감을 보였다.

이왕이면 ‘함께’ ‘한인회관’에서
이날 토의한 내용에 따르면, 체육회에서 티셔츠를 배포할 예정이지만 비용 상승과 자금 문제 등으로 모든 참가자에게 티셔츠를 모두 제공하지 않고 선착순 우선으로 배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체육회가 준비한 티셔츠 분량과 응원단 참석인원에 따라 유동성은 있다. 기본적으로는 붉은색 상의를 입고 참석하는 것이 원칙이다. 응원 중간 중간 추첨을 통해 간단한 선물도 증정하며 재미를 배가할 기획이다. 주최측에서 간단한 도너츠 등 간식과 물 등을 준비하지만, 안전을 위해 주류 등의 반입은 허용하지 않는다.
이번 주부터 각 지역신문사 지면을 통해 홍보에 들어가며, 단체별 연락망을 통한 홍보도 동시에 진행된다. 최종우 준비위원장은 “개인적으로도 주변 지인들에게 연락하여 응원전 동참을 독려해달라”고 당부했다. 교회나 모임 등을 통한 월드컵 경기 관람을 계획하고 있겠지만, 이왕이면 한인동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응원전을 펼치는 것이 여러모로 의미있기 때문이다. 또 응원전 당일 원활한 진행이 가능하도록 카타르 월드컵 단톡방이 개설돼있는 만큼 각 단체별로 참석 인원수를 주최측에 통보해달라고 당부했다.
태극전사들이 16강과 8강까지 올라갈 경우 단체 응원단의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한인회관이 아닌 다른 장소를 찾아야 할지 모른다는 즐거운 예상도 했다.
카타르 월드컵 단체 응원은 휴스턴체육회가 주최하며, 휴스턴 축구협회에서 주관한다. 현재까지 후원단체로 휴스턴 한인회, 노인회, 민주평통휴스턴협의회, 한인상공회, 경제인협회, 향군미중남부지회, 해병전우회, 우리훈또스 그리고 KASH 등이 조인했다. 단체 응원전에 소요되는 비용은 각 단체가 균등하게 부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젊은 연령층을 대상으로 응원단도 모집한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응원 공식 슬로건은 “더 뜨겁게 The Reds”다.
*응원단 모집 신청/문의: 832-275-4989(최종우), 504-939-4572 (최봉식)

▲ 최봉식 휴스턴 축구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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