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모의 재외선거 21일 휴스턴 총영사관에서 실시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내년 3월 9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21일(월) 170여 개 재외공관에서 모의 재외선거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재외선거의 모의 투표에 참여하려면 국외 부재자 신고와 재외선거인 등록신청 접수를 4일까지 각 공관 전자우편 주소로 해야 한다. 이번 국외 부재자 신고와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은 모의 재외선거에만 유효하고, 실제 내년 대선 때는 다시 신고·신청을 해야 한다. 투표용지는 다음 날 외교행낭으로 한국으로 반입되며, 30일에 개표하는 일정이다.
모의 재외선거는 중앙선관위 주관으로 외교부 등 7개 기관이 참여하며, 182개 공관 가운데 170여 개 공관이 참가한다. 인도 등 코로나19 여파로 모의 재외선거 참여가 아예 어려운 공관들도 있다.
휴스턴 총영사관 관할지역 재외선거 업무를 관장하고 있는 김선희 재외선거관도 6월 중 대선 모의 재외선거 계획을 고지했었다. 모의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 4일까지 국외 부재자 신고 및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을 해야 하지만 아직까지 동포사회에 공지된 내용은 없는 것에 대해, “모의 선거는 전반적인 재외선거 업무 전반을 점검하는 것이 주목적인데, 코로나19 영향 등을 고려해 중앙선관위를 통해 축소 시행이 결정됐다”고 김선희 재외선거관이 설명했다. 특히 모의 재외선거인 모집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게 되면 모의 재외선거인으로 신청한 뒤 실제 선거의 신고신청과 혼동할 우려가 있고, 투표장소도 실제와 다르다는 점 등, 여러가지 혼란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내부적으로 휴스턴 관할지역에 할당된 40명을 공관 직원과 가족들로 모집해 모의 재외선거를 실시한다는 것이다. 대선 모의 재외선거는 21일(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휴스턴 총영사관에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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