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오너십 ‘노스웨스트 현대’ 딜러샵

파파존 “건강이 허락하는 한 한인 고객과 커뮤니티에 도움 주고 싶어요”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공급 부족과 차량 반도체 수급난까지 겹치면서 우울한 한 해를 보냈다. 올해도 전망이 밝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특히 올해 자동차 시장은 전기차 주축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자동차 시장은 차량에 들어가는 반도체가 부족해 제조사들이 생산라인을 제대로 가동하지 못했다. 지난 1월 13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2021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 리뷰 및 2022년 전망’을 주제로 연 세미나에서 주제 발표자로 나온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더라도 반도체 공급 문제의 불완전 해소 등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의 판매 회복은 202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해에는 코로나19에 따른 셧다운, 반도체 부족 등의 위기에 대해 어떻게 대응했느냐에 따라 차별화됐다”며 “기회와 위기가 상존하는 올해도 대응을 얼마나 빨리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전망했다.
바로 그 기회와 위기가 상존하는 특별한 시기에 (구)허브 현대(HUB HYUNDAI)가 새롭게 ‘노스웨스트 현대(NORTHWEST HYUNDAI)’로 딜러샵 이름을 바꾸었다.
지난 해 11월 Keating Auto Group이 새로운 오너십이 되었는데, 이 그룹의 벤 키팅(Ben Keating) 회장(50세)은 텍사스 전체를 통틀어 총 29개의 차량 딜러십을 소유하고 있는 젊은 재력가로 알려졌다.
벤 키팅 회장은 딜러샵 외에도 텍사스에 14개 자동차 제조업체 대표로 있다. 뿐만아니라 개인적으로 전미 아마추어 레이싱 경주 선수로 현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장시간 자동차경주를 하는 국제 내구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을 만큼 자동차를 뜨겁게 사랑하는 사람이다.
자동차 비즈니스에 대한 벤 키팅 회장의 열정과 세계 최고의 레이스 트랙에서부터 최첨단 자동차 딜러샵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들이 Keating Auto Group에 속해있다.
2020년에 Keating Auto Group은 텍사스를 넘어 미국 전체에서 톱 30위 자동차 판매 그룹에 속했다. 말할 것도 없이 텍사스 내에서는 모든 주요 도시에 걸쳐 여러 자동차 메이커 딜러샵을 소유하고 있다. 이런 성장세라면 조만간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자동차산업 그룹이 될 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다.

차 공급 부족 “안타까운 현실”
Keating Auto Group이 소유하고 있는 29개의 딜러샵은 벤츠, BMW, 토요타, 포드, 닛산, 미츠비시, Jeep, Buick 등 다양한데, 그중에서도 현대 딜러샵은 휴스턴 노스웨스트, 케이티의 웨스트 휴스턴, 그리고 컬리지 스테이션과 킬린에 각각 있고, 케이티에 제네시스 웨스트 휴스턴이 있다. 그룹 전체에서 제네시스 딜러샵을 포함해 현대차 딜러샵만 5개를 소유하고 있다는 것은 벤 키팅 회장이 다른 자동차 브랜드에 비해 현대자동차 딜러샵의 시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난 2월 3일 US 290 북서쪽에 위치한 노스웨스트 현대 딜러샵에 벤 키팅 회장이 방문이 있었다. 그는 미국 현대자동차 임원들과 회의를 하고 회사 안에서 직원들과 식사도 하면서 2년째 공사 중에 있는 딜러샵 주변 및 영업 현장 등을 둘러봤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자동차 수급이 원활하지 않았고 개인적으로는 건강문제로 병원을 오갔던 파파존 시니어 세일즈 담당자도 이날 벤 키팅 회장과 대화하며 특별히 휴스턴 한인사회에 현대 딜러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파파존’이란 예명으로 오랜 세월에 걸쳐 주로 한인들과 아시안 고객을 상대로 독보적인 자동차 판매 실적을 올린 젊고 능력있는 키팅 회장에게 우수한 한국 현대자동차와 한인사회와의 밀접한 관계를 강조했다.
벤 키팅 회장도 현대차의 성능과 소비자 인기에 주목하고 노스웨스트 현대차 딜러샵도 소유하게 되었다면서, 현재 공사 중인 건물 외관은 물론 딜러샵 운영 시스템과 대고객 서비스면에서도 최고의 수준으로 변모해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파파존 아시안커뮤니티 세일즈 매니저는 “코로나 이전 차량 공급이 원활했을 때에는 한인고객분들에게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해왔는데, 현재는 차량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서 판매차량의 절대 부족으로 예전과 같은 혜택을 드리지 못하는 점이 매우 안타깝다”고 전했다. 그러나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서 한인 커뮤니티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마음에는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당분간 공급이 정상화될 때까지는 예약 손님에 한해서만 사무실 대면 상담이 가능하다면서, 차량 구입 및 서비스 관련하여 꼭 전화예약을 먼저 해달라고 당부했다.
*직통전화: 832-258-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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