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회관 문(門) 활짝 열렸다

민주평통휴스턴協 박요한 회장, 개관 선물로 쌀 80포 전달
동포사회가 함께 기뻐할 일…“고생 많으셨습니다”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이미 공지된 대로 휴스턴 한인노인회관이 4일(월) 재개관하고 정상 업무를 시작했다.
노인회관은 코로나19 기간 중 한 차례 정상 개관했다가 코로나 확산으로 다시 폐쇄됐었고, 부분 개관도 얼마가지 못했다.
오전 10시 개관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흥재 노인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오전 9시 30분전부터 나와서 첫 배달되는 음식들을 전달받았다. 노인회원들 역시 탁구장 사용을 위해 일찌감치 회관에 나와 몸을 풀었다.
예전에는 휴스턴 시에서 위탁받은 YWCA로부터 음식이 배달되면 회관 부엌에서 음식을 데워서 배급했지만, 코로나19 이후에는 시에서 제공한 온장고에 이미 포장된 점심 패키지를 보관했다가 음료, 과일, 후식 등과 함께 식사를 배급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교통편 제공 등에 대해서는 4일 당일까지도 YWCA 측에서 기존 5마일 안에서만 허용되었던 기준을 3마일로 변경했다가 다시 교통편 제공을 하지 않겠다고 번복하는 등 해멀리 노인아파트와 파인몬트 아파트 거주 회원분들의 교통편 문제가 100% 해결되지 않은 채 임원진들의 속을 태우고 있었다. 그러나 다음주부터는 교통편도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노인회관 재개관에 맞춰 한인회 윤건치 회장과 목진태 부회장도 노인회원들을 반겼다. 또 민주평통휴스턴협의회 박요한 회장은 하세정 여성부회장, 구보경 이사와 함께 현장에 나와 15파운드 쌀 80포를 노인회에 전달했다. 민주평통휴스턴협의회의 깜짝 선물을 받은 이흥재 노인회장은 “미주 여느 한인도시 중에서도 휴스턴 한인사회의 경로효친 사상이 으뜸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하게 되었다”면서, 한인회를 비롯한 동포사회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한편 휴스턴 한인노인회는 2년 만에 오는 5월 14일(토) 노인회 후원의 밤을 개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