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꿈국제재단, 제8회 일본 청소년 꿈 발표 축제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나의꿈국제재단(이사장 손창현)이 주최하는 제8회 일본 청소년 꿈 발표 축제가 지난 10일(토)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동경한국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나의꿈국제재단 일본지부(지부장 이훈우)가 주관하고 동경한국학교와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이사장 오양심)이 후원했고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 되었다.
32명의 지원자 중 예선심사를 통과한 12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실력을 겨루는 자리에는 참가자들과 이들을 응원하는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하며 열기를 더했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손창현 이사장은 온라인으로 개회사를 전했는데 참가자들에게 “비전 있는 미래로 나가기 위해서 꿈에 대한 A, B, C 3가지 키포인트인 열망(Aspiration), 믿음(Belief), 용기(Courage)를 가지라”고 격려했다. 손 이사장은 생중계 대회를 시청하며 심사에도 참여했다.
대회 결과, 영예의 1등은 ‘나이지리아 치과대학 설립자, 최자영’이란 제목으로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사랑의 의술을 베푸는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발표한 동경한국학교 중등부 1학년 최자영 양이 수상했다. 최 양에게는 상금 5만엔과 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다.
2등은 ‘이 세상에게 빛의 한 줄기가 되어주려면’이란 제목으로 발표한 동경한국학교 중등부 2학년 임세연 양, 3등은 ‘내가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일’이란 제목으로 발표한 동경한국학교 고등부 1학년 김태준 군과 ‘나를 성장시키는 꿈’이란 제목으로 발표한 동경한국학교 초등부 5학년 박시후 군이 수상했다. 2등에게는 상금 3만엔과 장학생 자격이, 3등에게는 상금 1만5천엔과 장학생 자격이 주어졌다. 나머지 본선 진출자 8명에게도 상장과 함께 상금 5천엔이 수여됐다. 나의꿈국제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대학 4년 동안 매년 1천 달러의 장학금이 지원되며, 세계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이훈우 나의꿈국제재단 일본지부장은 “지금까지 일본 전역에서 많은 학생들이 이 대회에 참여해 10여명이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내년에는 관서지방(오사카)과 중부지방에 홍보를 더욱 집중하는 등 100만 명이 넘는 재일동포 모두가 이 대회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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