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제비 출신 탈북자, 북한 선교를 말한다

순복음교회 간담회, 9일(금) 오전 10:30

By 양원호 기자
kjhou2000@yahoo.com

휴스턴 순복음교회(담임목사 홍형선)는 오는 7월 9일(금) 오전 10:30부터 교회 친교실에서 꽃제비 출신 탈북자, 이성주씨를 초청해 북한과 북한 선교에 대한 간담회를 갖는다고 알려왔다.
이성주 씨는 3만여명에 달하는 북한 탈북자 중에서도 남다른 길을 걸어왔다. 북한군 고위 장교였던 아버지가 북한에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말한 후 가족들과함경북도 경성으로 추방되었다가 식량을 구하러간 부모님이 돌아오지 않아 살기 위해 꽃제비가 되었다. 이후 탈북해 남한으로 왔다.
서강대(정치학, 신문방송학 학사), 영국의 워윅대(국제관계학 석사)를 거쳐 캐나다 의회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며 북한인권 결의안 논의에도 힘을 보탰으며, 토론토 대학교에서 북한 인권, 북한 정치에 대한 특강을 하던 중 자신의 경험담을 쓴 책, “Every Falling Star”(거리 소년의 신발)이 2016년 미국학부모협회 권장도서로 선정되었고 현재 조지 메이슨대 박사과정(평화와 갈등해결, 풀브라이트 장학생)에 다니고 있다.
홍형선 목사는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우리 교회가 북한 선교에 대한 그리고 북한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려 하는데, 이성주 형제는 하나님이 없이는 해석이 되지 않는 인생을 살아오면서, 하나님을 만나고 난 후에야 과거 인생이 해석되어진 경험을 겪은 분” 이라면서, “북한 출신이 보는 북한 선교,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북한 선교를 준비해야 하는 지를, 북한에 대해서 알고 싶고 북한 선교에 관심있는 분들을 초대해 함께 얘기해 보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이번 간담회의 취지를 전했다.
이 간담회는 교회측에서 준비한 간단한 식사와 함께, 이성주씨의 세미나 발표와 참석자들의 질의 응답 시간을 갖는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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