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찌개에 어울리는 와인은?

총영사관 주최, K-Food & Wine 행사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와인 칼럼리스트 김창민 강사가 진행하는 ‘한식과 와인의 조화(K-Food & Wine)’ 행사가 총영사관저에서 지난 25일(금) 오후 6시에 진행됐다. 윤건치 한인회장을 비롯한 주요 단체장들이 테이블을 채우며 약 50여명이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김창민 강사는 와인의 종류, 맛 표현부터 생산지별 대표적인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의 종류를 소개했다. 특히 각 와인들을 유명 배우들과 매칭하여 쉽게 특성을 이해, 기억하도록 도와주었다.
김창민 씨는 “대표적 레드와인인 카베네쇼비뇽, 멜로 등은 쇠고기 등 육류요리에 어울리지만, 피노 노아르는 연어와 최상으로 매치되며, 화이트 와인 샤도네이와 연한 치즈나 해산물 등이 잘 어울린다”며 와인은 그 종류에 맞는 음식을 곁들이면 더욱 품격 있는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음식과 와인은 어울리는 맛끼리 조합으로 맛을 강화할 수도, 혹은 상반된 만남으로 상호 균형을 맞출 수도 있다고 했다.
한식과 어울리는 와인으로 불고기나 양념갈비 등은 대부분의 레드와인과 잘 어울리며, 담백한 생갈비, 삼겹살은 멜로, 버건디 등 섬세한 레드와인과 궁합이 맞다고 권했다. 갈비찜은 탄닌이 적은 피노 노아르, 진판델 등, 부침과 전류는 대부분의 화이트와인과 조합이 맞는다는 설명이었다. 또 와인과 전혀 어울리지 않을 거 같은 김치찌개, 매운 낙지볶음, 불닭 요리에는 단맛이 있는 화이트 와인을 추천했다. 그밖에 와인은 남기지 않는게 좋고, 남긴 와인 보관시 배큐빈 진공 마개 처리, 냉장고가 아닌 상온 보관 등 생활 속의 팁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