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칼럼 (송영일 목사) – World View(2) :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
제임스 아더 레이(James Author Ray)가 쓴 Harmonic Wealth(조화로운 부)라는 책에 보면 “진정한 부요함에 이르는 절대조건”을 제시해 준다.
저자는 오클라호마 털사(Tulsa, Oklahoma)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Church of God)의 담임목사의 아들로 성장했다.
가난한 목사의 가족은 교회 사무실에서 숙식을 하였고 어린시절부터 한 끼도 제대로 배불리 먹어보지 못했다고 한다.
이발비조차 없어서 어머니가 가위로 잘라준 이발을 하고 나면 어김없이 주일날 성도들이 쥐 뜯어먹은 듯한 머리를 보고 깔깔대며 웃어 댔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항상 “하나님, 저도 부자가 되어 싶어요”라고 기도했다.
그 결과 저자는 실재로 돈을 많이 번 부자가 되었고 백만장자가 되었다.
그런데 그가 돈을 많이 벌수록 점점 신앙심이 떨어지고 하나님과 멀어져 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리고 점점 불안과 두려움에 사로잡히기 시작했다.
그래서 바쁘고 분주한 일상을 뒤로 하고 가족을 찾아 갔다.
그날 주일에 부모님을 방문하여 오랜만에 아버지의 설교를 들었는데 그 말씀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마19:24)는 말씀을 들으면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다.
“부자가 천국 가는 것이 낙타가 바늘귀에 들어가는 것 보다 어렵다”는 말은 부자가 천국 가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뜻이 아니라, 보이는 돈이 내 인생의 목적이 되고 최우선순위가 되면 보이지 않는 천국에 들어가기 어렵다”는 사실을 깨달었다.
그리고 스스로 이런 질문을 해보았다.
“오늘 내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무엇인가?”
돈이 인생의 목적이고 돈이 가장 우선순위가 되면 장님이 되어 천국을 보지 못한다.
가장 중요하고 가장 우선순위는 보이는 물질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세계이다.
이 세상은 보이는 물질세상이 있고 눈으로 볼 수 없는 세상이 엄연히 존재한다.
그런데 우리의 눈으로 보이는 세계는 보이지 않는 세계에 비하여 매우 작은 티끌보다 더 작은 것일 뿐이다.
문제는 사람들이 보이는 것들이 전부인 것으로 착각하며 살아간다는 것이다.
어리석은 사람은 눈으로 보이는 것 만을 믿으려고 한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보이는 것 보다는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보는 눈을 가진다.
인간이 눈으로 보이는 물질 가운데 가장 좋아하고 선호하는 것이 무엇인가?
돈이라는 물질이다.
2020년에 미국의 민간은행에서 억만장자 상위 200명을 조사한 결과 64%이상이 재정적 불안에 허덕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돈이 많다고 결코 평안하지 못하다는 의미를 던져준다.
물질은 보이지 않는 원자로 구성되었다.
그러나 원자 안에 분자가 있고 분자 안에는 수 없는 전자들로 구성되었다.
전자는 핵을 중심으로 1차, 2차, 3차 4차의 둥글게 띠를 띠고 에너지의 파장을 만들어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다.
그러므로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는 것을 만든다는 사실이다.
이 사실을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해 주셨다.
“무엇이든지 밖에서 들어가는 것이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고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한다.”(막7:15-16)
다시 말하면 “밖으로 나타나는 것은 보이지 않는 속에서 나온다”는 진리이다.
그래서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고후4:18)고 하지 않았는가?
보이지 않는 하나님에게 소망을 두고 그분께 인생의 최우선순위를 두면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송영일 목사 (Y Edward Song, Th.M, D.Min)
케이티 새생명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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