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칼럼 (송영일 목사) – Bounce Back(2) : 언어의 능력
높은 산에 올라 큰 소리로 “야호!”라고 외치면 다시 메아리로 Bounce Back 되어 되돌아온다.
욕설을 하면 욕설로 되돌아온다.
씨앗을 뿌리면 열매로 되돌아온 것도 Bounce Back현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좋은 열매는 3가지의 결과로부터 나타난다.
첫째는 좋은 씨앗이요, 둘째는 좋은 땅이요, 셋째는 물 주고 가꾸는 일이다.
아무리 좋은 씨앗을 뿌려고 밭이 나쁘면 결코 좋은 열매를 거둘 수 없다.
아무리 좋은 밭이라도 나쁜 씨앗을 뿌리면 결코 좋은 열매를 기대할 수 없다.
아무리 좋은 씨앗을 좋은 밭에 뿌린다 할지라도 물주고 가꿈이 없으면 결코 좋은 열매를 거둘 수 없을 것이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 특성을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는 스웨덴의 식물학자 “칼 폰 린네”(Carl von Linné)는 “자연의 체계”(Systema Naturae)라는 책에서 인간을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 라고 했다.
인간은 합리적인 생각을 하는 존재이다.
그래서 데카르트는 “코기토 에르고 숨”(라틴어: Cogito, ergo sum: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을 인간 존재의 출발점이라고 했다.
둘째로는 인간을 “Home Loquens”(언어적 존재)라고 한다.
언어를 구사하는 능력은 인간이 인간으로 불릴 수 있는 매우 큰 특징으로 볼 수 있다.
20세기 후반에 영국의 음성학자인 “데니스 버틀러 프라이”(Dennis Butler Fry)는 인간을 “호모 로퀜스”(Homo Loquens) 즉 언어적 인간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두 가지를 합치면 인간은 생각을 언어로 표현하는 존재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의 언어학자 노엄 촘스키(Avram Noam Chomsky) 도 그의 저서 “촘스키,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에서, “언어는 생각의 도구”라고 믿었고 언어 능력을 인간과 다른 동물을 구별하는 유일한 점으로 파악했다.
그렇다면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은 어디서 왔을까?
언어를 사용하는 능력의 모태는 “말씀(Logos-λόγος)이신 창조주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되었다.
그래서 구원받은 사람의 최상의 언어의 모델은 하나님의 말씀(Logos)이다.
아담과 하와가 타락하여 잃어버린 하나님의 모양과 형상을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성령을 부어 주심으로 회복시켜 주셨다.
그러므로 사도 베드로는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의 언어를 해야 한다고 했다.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벧전4:11)
구원받은 사람은 “말씀”(Logos)이신 하나님의 모양과 형상이 회복되었으므로 마땅히 하나님의 언어로 말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거짓에서 진리로 사망에서 생명으로 다시 새롭게 거듭나게 한 것도 역시 하나님의 “말씀”(Logos)으로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언어의 능력이 우리가 거듭날 때 하나님으로부터 Bounce Back되어 왔다.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벧전1:23)
인간의 언어에는 강력한 힘이 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과 함께 하셨고 하나님의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라(요1:1)면,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하며 살아야 능력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그렇다.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이 우리에게 Bounce Back 되었으므로 아버지를 닮은 자녀로서 먼저 내가 살고 가족을 살리고 이웃을 살리는 Bounce Back 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송영일 목사 (Y Edward Song, Th.M, D.Min)
케이티 새생명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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