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칼럼 (송영일 목사) – 프로파간다(선전)·아기타치야(선동)에 속지 말자
약 한 달 후면 한국의 대통령선거가 있다.
11월이면 미국 중간선거가 있다.
제발 국가를 위하는 애국적인 사람이 당선되기를 기도한다.
한국은 지난 5년를 제외하면 반만년 역사에서 가장 잘 살고 있다.
어쩌면 한민족 역사상 최고의 황금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횡행하는 언어 프레임은 소름 끼치도록 무섭다.
거짓말이 진실처럼 판을 친다.
어느 책에 보니까 공산주의자들의 선동선전술에 대한 전략을 기술했다.
“거짓말이어도 좋다! 100번을 반복하라! 그러면 진짜가 된다. 공산주의자들에게 거짓말은 죄가 아니라 기본전략이다. 대중이 원하는 것은 단순하다. 그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줘라.”
이처럼 공산주의자들은 고도화된 언어조작 선동을 한다.
거짓말의 목적은 분열과 가치관의 혼란을 위한 의도적 혼란전술이다.
러시아어로 선전·선동을 뜻하는 “프로파간다(선전)·아기타치야(선동)”란 “정책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촉구하는 것”을 말한다.
요즘 한국에 유행하는 유행어가 있다고 한다.
소위 “공상허언증”(空想虛言症)이다.
거짓말을 해 놓고 다른 사람들도 자기가 한 거짓말을 사실이라고 믿을 거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믿는 것처럼 자기가 한 거짓말을 자기 자신도 결국 사실인 것처럼 믿는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모두 거짓말 속에 빠져버린 세상이다.
누구 말이 거짓이고 누구 말이 진실인지 판단할 수 없는 시대속에 살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거짓의 애비는 마귀니라….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장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 (요8:44).
이 말씀에 의하면 거짓말쟁이는 마귀의 자식들이다.
거짓말을 한다고 진실이 감추어질 수 있을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일이다.
라틴어로 “Cogito ergo sum”(코기토 에르고 숨)이라는 말이 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 한다”라는 유명한 철학자 데카르트가 한 말이다.
생각이 사람을 지배하는 법이다.
거짓된 생각이 거짓된 사람을 만든다.
악한 생각이 악한 사람을 만든다.
어느 가정주부가 고등어 두 마리를 시장에서 사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다.
“내일 아침 남편과 자식들을 위해서 고등어 찜으로 맛있게 반찬을 해야지.”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 조반 준비를 하려고 냉장고를 열어보니 어제 분명히 사다 두었던 고등어가 온데간데없지 않는가?
그 대신 까만 구두 한 켤레가 나란히 들어 있었다… 신발장을 가보니 신발장에 까만 고등어 두 마리가 나란히 놓여 냄새를 풍기고 있었다.
행동은 있는데 생각이 없는 모습이다.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롬12:3)
속지 말고 지혜롭게 생각하자.
한국이든 미국이든 금년에 있을 국민주권을 진정으로 국가를 위한 바른 애국심있는 사람에게 한표를 행사해야 한다.
송영일 목사 (Y Edward Song, Th.M, D.Min)
케이티 새생명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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