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칼럼 (송영일 목사) – 인생의 정답은 없다, 그러나 명답은 있다
인생에는 정답은 없고, 명답은 있다.
인생은 돈도 아니요, 지위나 권력도 아니다.
즐겁고 건강하게 산다는 것이 그리 쉽지 않다.
누구나 참다운 길잡이는 그리 흔치 않다.
좋은 사람을 만나 긴 인생길에 서로 의지하고 길잡이가 되는 즐거운 일도인생(一到人生)이 아닐까…?
옛말에 “열매를 맺지 않는 꽃은 심지 말고 의리없는 친구는 사귀지 말라”고 했다.
사람이 힘들 때 함께 할 동반자는 흔치 않다.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단편소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물질만능주의에 젖어 있는 현대사회에 많은 교훈을 준다.
구두방을 하는 세묜은 외상값을 받지 못하고 홧김에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가는 길이었다.
그런데 길 모퉁이 교회 앞 길가에 쓰러져 있는 벌거숭이 남자가 보였다.
맘씨 착한 세묜은 얼어 죽을 것이 분명한 이 남자를 지나치지 못하고, 자신의 외투를 입히고 집으로 같이 돌아왔다.
세묜의 아내는 그런 세묜에게 화가나서 욕설을 퍼부었다.
그러자 세묜은 그녀에게 이렇게 대꾸했다.
“당신의 마음에는 하나님도 없소?”
세묜의 가족안에 하나님의 사랑이 있음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때 말이 없던 젊은이는 처음으로 빙긋 웃었다.
그 젊은이의 이름은 미하일(Michael:미가엘)이었다.
천상에서 잘못을 저지른 미가엘 천사를 인간세상으로 보내어 인간들이 무엇으로 살아가는지 살펴보고 오도록 했다.
미하일은 세묜의 밑에서 손재주가 좋아 금세 뛰어난 구두기술자가 되었다.
어느 날 비싼 옷을 입은 신사가 거만한 말투로 일 년을 신어도 실밥이 터지지 않는 부츠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한다.
미하일은 장화 대신 슬리퍼를 재단했다.
잠시 후 신사의 하인이 와서 주인어른이 집에 가던 중 마차에서 죽었다며 장화는 필요 없고 장례식때 신기는 슬리퍼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
미하일은 두번째로 빙긋 웃었다.
이번에는 어느 부인이 두 여자아이의 구두를 주문한다.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두 아이를 불쌍히 여긴 여인이 사랑으로 기르고 있었다.
부모 잃은 고아들을 사랑으로 키우는 여인을 보고 사람은 사랑으로 산다는 사실을 깨달었다.
그때 미하일은 그 순간 세번째로 방긋 웃었다.
미하일은 하늘로 돌아간다.
하나님은 그에게 “사람의 마음속에는 무엇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미가엘 천사는 “바로 하나님의 마음이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사람에게 허락되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
사람은 장래의 일을 알도록 허락되지 않았다.
1년 내내 신어도 실밥이 터지지 않는 가장 좋은 구두를 주문하고 가던 중에 죽을 것을 알지 못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인간은 사랑의 힘으로 살아가고 있다.
사랑의 마음으로 가득 차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세계에 사는 것이고, 하나님은 그 사람 속에 계신다.
그렇다.
인생의 정답은 있다.
그로나 명답은 있다.
인생의 명답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송영일 목사 (Y Edward Song, Th.M, D.Min)
케이티 새생명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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