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칼럼 (송영일 목사) – 예배(4) : 노아가 가장 먼저 했던 일

노아의 시대에 세상에 엄청난 물폭우가 40일 밤낮으로 쏟아졌다.
온 지구가 다 물에 잠겼다.
지구가 거대한 물공처럼 되었다.
온 세상이 물속에 잠겨 죽었다.
홍수가 난 지 370일 동안 방주는 닫혔고 방주는 적막과 어둠과 공포속에 떨고 있었다.
마치 무덤속에 있는 것과 같았다.
그런데 방주의 지붕문이 열렸다.
햇빛이 비취고 땅의 물기가 다 말랐다.
새로운 세상이 왔다.
방주 속에 있던 노아의 8가족과 모든 동물들을 모두 이끌어 내셨다.
“이끌어 내다”는 말을 히브리어로 “야차”(יאכטה)라고 하는데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로 그의 백성들을 죄의 사슬에서 구속하여 주시는 것을 의미한다(출3:10; 14:11).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의 바로의 억압에서 “이끌어 내셨다.”
“죄악의 세상에서 선택하여 뽑아내어 우리를 이끌어 내신다”는 뜻이다.
교회라는 헬라어 “에클레시아”(ἐκκλεσία)와 같은 의미이다.
교회는 세상에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선택하여 세상에서 뽑아내어 부르심을 받은 무리들이다.
어두운 사망 가운데서 빛 가운데로 나왔다.
죽음에서 생명으로 나왔다.
새롭게 시작하는 날이었다.
무슨 일을 시작하기 전에 가장 먼저 무엇을 하느냐가 그 사람을 평가할 수 있다.
새로운 세상에서 노아가 가장 먼저 했던 일이 무엇이었는가?
하나님께 제단을 쌓는 일이었다.
방주에서 나와 가장 먼저 여호와 하나님께 번제를 드렸다
가장 먼저 하나님께 구원의 은총을 입은 자로서 예배를 드렸다.
“노아가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짐승과 모든 정결한 새 중에서 제물을 취하여 번제로 제단에 드렸더니,”(창8:20-21)
드디어 “여호와께 제단을 쌓았다.”
“제단”을 영어로 “Altar”라고 하는데 높은 곳에 위치한 제단위에 살아 있는 어린양을 피흘려 제물을 바차는 장소이다.
아담으로부터 아벨과 노아에 이르기까지 계속 전해져 내려온 제사법이었다.
이 제사법은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아담과 하와에게 어린양을 잡아 피흘려 가죽옷을 지어 부끄러움 부분을 가려주고 덮어주신 때부터 시작되었다.
하나님께서 먼저 시행하셨다.
왜냐하면 피흘려드리는 제사를 통해서만 범죄한 인간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는 원리를 이미 아담과(3:21) 아벨의 어린양의 첫 새끼를 드릴 때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신다는 걸 알았다(4:4).
노아가 산제물의 피를 흘려 드린 번제는 장차 오실 하나님의 어린양의 실체이신 예수님을 계시한다.
장차 오실 하나님의 어린양의 실체가 오시면 대속의 제물이 되어 구원해 주실 것을 믿음으로 드린 제사였다.
향기로운 노아의 제물을 받으시고 하나님께서 굳은 약속을 하셨다.
하나님께서 노아의 예배를 받으셨다.
하나님께서 예배를 받으셨다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님께서 예배를 받으셨다는 말은 예배에 성공했다는 뜻이다.

송영일 목사 (Y Edward Song, Th.M, D.Min)
케이티 새생명교회 담임
newlife0688@gmail.com
(832)205-5578
www.houstonnewlif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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