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칼럼 (송영일 목사) – 소망(2) : 소망은 오늘을 사는 힘이다

어느 교회의 여집사님이 이 핑계 저 핑계로 주일성수를 잘 안하고 있었다.
주일학교를 열심히 다니던 어린 딸이 주일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돌아오더니 엄마를 붙들고 이렇게 물었다.
“엄마, 주일학교 선생님이 그러는데, 이 세상의 삶은 천국을 준비하는 거래요. 맞아요?”
엄마는 딸이 너무 기특하고 귀여워서 칭찬을 해주었다.
“그럼, 맞지! 그렇고말고!”
그 때 이 깜찍한 꼬마 소녀는 엄마에게 이렇게 또 물었다.
“엄마! 엄마는 작년에 파리에 갔다 오시고 금년에는 또 호주로 여행갈 준비를 하고 계시죠?”
“그럼, 온 가족이 모두 즐거운 여행을 준비 중이지.”
딸이 또 물었다.
“근데 엄마, 왜 천국 갈 준비는 안 해요?”
엄마는 말문이 막혔다.
그래서 다음 주일부터 주일성수를 다시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신앙생활이 무엇인가?
신앙생활은 천국 갈 준비를 하는 과정이 아닌가?
준비 없이 뭘 하겠는가?
준비 없이 시작한 일의 결과는 뻔하지 않을까?
소망이란 무엇인가?
소망이란 오늘을 살게 하는 힘이다.
소망이란 내일을 준비하는 힘이다.
소망이란 보이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소망은 믿음으로 보는 눈이다.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롬 8:24)
소망은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는 것이다.
그래서 소망은 우리의 삶의 원동력이며 고난을 이기는 능력이다.
“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간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 함이니라”(고후 4:18)
그러므로 우리의 삶은 보이는 것을 추구하는 단거리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추구하는 장거리가 되어야 하리라.
멀리 바라보고 살아야 한다는 말이다.
개구리는 멀리 뛰려고 많이 움츠린다.
움츠리는 순간은 준비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꿈이 있는 사람은 항상 멀리 바라보고 꿈을 키우며 살아가는 법이다.
조삼모사(朝三暮四)라고 했다.
눈앞의 이익에 정신이 팔려,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을 깨닫지 못하는 것을 비웃는 말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멀리 보는 눈을 가진 사람이다.
소망은 멀리 보는 믿음의 눈이다.
오래 전에 “워털루 브리지”(Waterloo Bridge)라는 영화가 있었다.
신문에 발표된 전사자 명단 속에서 전쟁에 나간 남편 “로버트 테일러”의 이름을 발견한 젊은 아내 “비비안 리”는 절망한 나머지 타락한 삶을 선택하고 말았다.
그러나 남편은 전사한 것이 아니라 신문의 명단이 잘못된 것이었음을 뒤늦게 알았다.
꿈에도 그립던 아내를 만나려는 희망에 부풀어 집으로 돌아오는 남편의 가슴에는 옛날의 순수한 사랑이 그대로 불타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를 기쁘게 맞아야 할 아내는 자기의 더럽혀진 몸을 부끄럽게 여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렸다.
이 불행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일까?
소망을 버렸기 때문이다.
소망을 버리면 절망이 온다.
절망은 불행의 시작이다.

송영일 목사 (Y Edward Song, Th.M, D.Min)
케이티 새생명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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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houstonnewlif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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