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칼럼 (송영일 목사) – 새해에는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새해 첫 주간이 시작되었다.
새해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새롭게 살고자 하는 결단을 한다.
새롭게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잘못된 과거와의 이별을 해야 새로워질 수 있다.
새롭게 된다는 것은 본래의 자리로 돌아간다는 뜻이다.
우리가 있었던 가장 최초의 본래의 자리는 에덴동산이었다.
에덴동산에는 기쁨이 넘치는 곳이었다.
왜 기쁨이 넘치는 곳이었을까?
하나님과 함께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대면할 수 있는 온전한 곳이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계신 곳이면 어디서나 기쁨이 넘친다.
새롭게 된다는 말은 하나님을 떠난 우리가 하나님께로 되돌아간다는 뜻이다.
하나님께로 되돌아가는 길이 무엇인가?
회개의 길이다.
하나님 없는 곳에서 하나님께로 되돌아갈 때 우리는 비로소 새롭게 기쁨을 되찾을 수 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씩이나 부인한 사건을 우리는 베드로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로 받아들이려고 한다.
그러나 그는 나의 모습이며 나의 이야기이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체포한 대제사장의 법정 뜰에서 예수님을 세 번씩 부인했지만 우리는 과거에 가정에서 직장에서 사람들 앞에서 말과 행위로 예수님을 부인한 적이 얼마나 많았는가?
어찌 세 번 뿐이었겠는가?
사랑하는 남자가 박사학위를 받으려고 미국에 유학 갔던 대학원 5년 동안 뒷바라지를 해 온 어떤 여인이 있었다.
그녀 자신도 학생이면서 그 남자의 홀어머니까지 모시고 아르바이트를 해서 번 돈을 미국으로 꼬박꼬박 보내 주었다.
눈물겨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그 남자는 박사학위를 받더니 미국에서 딴 여자와 결혼해 버렸고 그녀는 버림을 받게 되었다.
배신당한 그녀가 남긴 말은 다음과 같은 것이었다.
“당해보지 않고는 설명할 수 없는 것이 배신이다.”
배신(背信)이라는 단어의 배(背)자는 숨겨진 비수를 꺼내 믿음의 사람의 등에 비수를 꽂고 고기를 잘라 달아난다는 뜻이다.
얼마나 아프고 고통스럽겠는가?
어떤 면에서 우리는 하나님께 대하여 모두 배신자들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의 마음이나 생각 그리고 말과 행위에서 주님의 말씀을 저버리고 배신한 적이 얼마나 많았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세 번씩이나 부인했던 베드로가 어떻게 초대 교회의 가장 위대한 지도자가 될 수 있었으며 위대한 사도가 될 수 있었을까?
“이에 베드로가 예수의 말씀에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마26:75)
우리는 오늘의 말씀 속에서 베드로의 세 가지 행동을 발견하게 된다.
첫째는 “생각나서”라는 말씀이다.
회개하여 새로워지려면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나야한다.
둘째로는 베드로는 “밖으로 나갔다”.
죄악의 자리에서 속히 밖으로 나가야 한다.
세번째로는 베드로는 “심히 통곡하며 울었다.”
이제 과거로부터 이별을 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날 때 속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서 회개할 때 새로워진다.
그것이 여호와께로 되돌아가는 길이다.
그래야 진정한 기쁨이 있다.
송영일 목사 (Y Edward Song, Th.M, D.Min)
케이티 새생명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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