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칼럼 (송영일 목사) – 비결이 문제가 아니라 훈련이다
현대인들은 무엇이든지 “그 비결이 뭐냐?”고 묻는다.
부자가 되는 비결, 공부 잘 하는 비결, 먹어도 살이 안찌는 비결, 돈 버는 비결 등 다 말하자면 한이 없다.
“비결”이라는 단어를 국어사전에 찾아보면 “숨어 있는 요령이나 숨겨진 방법”이라고 쓰여 있다.
그러니까 쉽게 결과를 얻으려는 “요령과 방법”을 찾는 것이다.
힘들이지 않고 비결을 배워서 빨리 쉽게 얻으려고 하는 마음이다.
Golf를 치는 사람들은 Golf를 잘 칠 수 있는 비결을 알고 싶어 한다.
오래 전에 자동차 수리를 하러 갔다가 휴게실에서 Tigerwoods 선수가 Interview를 하는 장면을 읽으면서 큰 감명을 받은 적이 있었다.
Tigerwoods와 그의 코치 버취 하몬(Butch Harmon)에게 TV 방송기자가 다가가서 마이크를 대고 이렇게 물었다.
“이렇게 Golf를 잘 칠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인지 한 가지만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Tigerwoods 선수의 대답은 너무 의외였다.
“Golf에 비결을 따로 없습니다. 한 타를 완전하게 치기위해서 지난 석 달 동안 하루에 수 천 개의 공을 날리며 끊임없이 연습할 뿐입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실전의 Field 보다는 혼자 연습하는 시간을 훨씬 더 많이 투자한다는 사실이다.
한 타를 잘 치기 위해서 며칠도 아니고 몇 주간도 아니고 무려 석당동안 계속 반복하여 연습을 했다는 것이다.
이것이 Tigerwoods의 성공비결이다.
왜 사람들은 그토록 성공을 바라고 잘 되기는 바라면서도 숨은 노력을 다하지 않을까? 왜 피나는 노력은 싫어하면서도 비결부터 알려고만 할까?
사람이 가장 잘 알 수 있는 것은 직접 경험과 훈련을 통해서 아는 길이다.
훈련을 통해서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직접 체험하고 직접 겪어보는 경험이야 말로 확실한 것이 아니겠는가?
사람도 너와 나의 친밀한 관계를 통해서 그 사람을 알 수 있게 된다.
그래서 겪어 보기 전에는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없다는 말이 있지 않는가?
경험을 통하여 얻어지는 결과야 말로 값진 열매일 것이다.
“성경공부 합니다.” 라고 말하면 “그거요? 옛날에 다 배운 거예요.”라고 대답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그렇게 이야기하는 사람을 보면 신앙의 열매가 없어 보인다.
머리로만 알고 있을 뿐 결코 삶이 없다.
열매가 없다.
신앙에 있어서 이것이 문제이다.
좋은 신앙의 길은 마치 기차 철길과도 같다.
믿음과 행함이라는 두 길이 나란히 갈 때 당신의 기차는 넘어지지 않고 안전하게 천국이라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
행함이라는 철길이 없이 믿음의 외길만 있다면 곧 한 쪽으로 넘어지고 말 것이다.
비결만 알려고 하고 피나는 노력이 없으면 그와 같이 된다.
지식은 사용되어야 비로소 참지식이라고 할 수 있다.
믿음도 행함이 있을 때 비로소 참 믿음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당신이 하는 말을 그대로 지킬 때 그 말은 참말이 되는 법이다.
참다운 사람이란 두 갈래를 가진 뱀의 혀를 가진 사람이 아니다.
참다운 사람이란 훈련을 받아 알고 아는 대로 행하고 믿는 대로 살고 말하는 대로 지키는 사람이다.
송영일 목사 (Y Edward Song, Th.M, D.Min)
케이티 새생명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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